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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스타디움③] 존재 자체가 축구역사, 레알의 신전 ‘베르나베우'(영상)

작성일: 2018.11.03 1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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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영상 김태홍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홈 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신전(temple)’이라고 소개했다. 축구 역사를 수놓은 축구 신들의 고향이 베르나베우다. 축구를 아는 이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을 소개하기 위해선, 사실 그리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한 세기동안 이룬 성취 그 자체가 축구 역사다. 레알 마드리드는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클럽이고,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성공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 세계 곳곳에 팬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팬들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면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지나치지 않는다.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심장 베르나베우 경기장 ⓒLFP


라리가 사무국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 쉽게 8만 이상의 관중이 들어차는데, 평균적으로 40개국의 다국적 팬들이 찾아온다.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의 주요 거점이 베르나베우다. 스페인 라리가 자체가 스페인 관광의 핵심 상품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방문이 필수요소인 이유는, 앞서 말했듯 그들이 쌓은 오랜 성취 덕분이다. 클럽의 매력은 그들이 만들어온 역사에 기반한다. 무려 13번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업적은 독보적이다. 10회 이상 빅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며, 유러피언컵 시대를 지나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현 체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일한 팀, 3연속 우승을 이룬 유일한 팀이다.

그런 역사들이 베르나베우 경기장에 켜켜이 쌓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리는 베르나베우 현장 그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이고, 유물이다. 베르나베우 관중석에 앉은 이들은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라리가 사무국은 “베르나베우는 축구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라며 “화려한 외관, 빛나는 역사, 명예로운 잔디와 함께 드라마가 펼쳐졌고, 전설의 경기장이 됐다”며 화려하게 표현했다.



경기장이 위대해진 것은 이 경기장에 남은 수 많은 명승부 덕분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후아니토는 AC밀란과 경기를 치르고 “베르나베우에서의 90분이 마치 영원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또다른 영웅 호르헤 발다도는 “상대 팀에게는 공포를 선사하는 경기장”이라고 했다.

1947년 마드리드 차마르틴 지역에 자리잡은 베르나베우 경기장은 도시의 핵심 대로인 카스테야나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좋다. 도시 중심부에서 마드리드인의 생활 속에 숨쉰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전 세계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거둔 무수히 많은 트로피와 클럽 역사의 유물이 전시된 레알 마드리드 박물관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 박물관은 마드리드에서 세 번째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매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인구의 10% 가량, 무려 150만 여명이 방문한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의 뒤를 잇는 인기다. 티센 박물관보다 인기가 좋다. 

▲ 웅장함의 끝판왕, 베르나베우 ⓒLFP


베르나베우의 박물관은 경기장 투어와 함께 진행되어 인기가 좋다. 단지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적 유물을 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공간과 사진 촬영 장소, 경기장 라커룸 및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갖는 특별한 위상은 베르나베우를 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었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간 베르나베우는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준다. 

▲ 역사적인 선수들의 안방, 살아있는 역사. ⓒL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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