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S] 세븐틴, 가장 이상적으로 커팅 된 '다이아몬드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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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IDEAL CUT’. 이 말은 다이아몬드의 가장 이상적인 커팅을 뜻한다. 원석도 원석인 다이아몬드지만 이상적으로 커팅을 해냈을 때 비로소 가치와 아름다움이 빛난다. 반짝반짝 빛나는 세븐틴이라는 다이아몬드도 드디어 이상적인 커팅을 통해 아름다움과 가치가 더 높아졌다.
세븐틴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 - THE FINAL SCENE’을 열었다. 세븐틴은 다양한 무대를 꾸미며 캐럿(팬클럽)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븐틴은 앞서 2018 SEVENTEEN CONCERT ‘IDEAL CUT’으로 홍콩, 일본 사이타마, 자카르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타이베이 등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펼쳤다. ‘캐럿’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세븐틴은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했다.

뜨거운 인기와 관심은 여전했다. 앙코르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팬들이 모였고, 이틀 동안 약 2만 5000명의 캐럿이 세븐틴의 공연을 관람했다. 세븐틴은 ‘캐럿’들의 뜨거운 사랑에 부응하듯 단체곡과 유닛곡 등을 포함해 무려 33곡의 무대를 선물했다.

세트리스트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캐럿’들 만큼 빼곡했다. ‘新世界(신세계)’. ‘HIGHLIGHT’, ‘고맙다’, ‘날 쏘고 가라’, ‘Flower’, ‘NO FUN’, ‘엄지척’,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BEAUTIFUL’, ‘CHANGE UP’, ‘A-TEEN’, ‘언행일치’, ‘메아리’, ‘입버릇’, ‘E/T’, ‘시작처럼’, ‘Swimming Fool’, ‘JAM JAM’, ‘PURPLE ROSE’, ‘바람개비’, ‘ALRIGHT’, ‘PHE-NOM-ENON’, ‘숙여’, ‘Thinkin’ about You’, ‘Hello’, ‘ROCKET’, ‘어쩌나’, ‘Shining Diamond’, ‘CALL CALL CALL’, ‘박수’, ‘우리의 새벽은 낯보다 뜨겁다’, ‘힐링’, ‘아주 NICE’까지, 세븐틴의 대표곡부터 앨범 수록곡 등으로 채워진 세트리스트는 마치 그들의 역사를 집약한 듯 다채롭고 화려했다.
특히 세븐틴의 일본 데뷔 앨범 타이틀곡 ‘CALL CALL CALL’과 웹드라마 ‘에이틴’ OST ‘A-TEEN’, 힙합 유닛의 미발표곡 ‘숙여’가 이날 공연을 통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완전체 무대도 빛나는 세븐틴이었지만 솔로 무대 또한 꽉 찬 세븐틴이었다. 지난 3일 조슈아,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도겸, 버논에 이어 이날 솔로 무대에는 에스쿱스, 정한, 준, 민규, 승관, 디노가 올랐다.
준의 ‘메아리’를 시작으로 디노의 ‘E/T’, 민규의 ‘시작처럼’, 정한의 ‘PURPLE ROSE’, 승관의 ALRIGHT’, 에스쿱스의 ‘PHE-NOM-ENON’은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그동안 보여 주지 못했던 자신의 목소리와 퍼포먼스를 보이며 ‘캐럿’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폭죽, 레이저, 리프트 등 다양한 무대 장치가 있었지만 가장 빛난 건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무대였다. ‘캐럿’과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이 보고자 한 세븐틴의 마음이 반영된 듯 무대는 팬들과 가까웠다. 중앙 무대에서 뻗어가는 길은 스탠딩석을 포근히 감쌌고, 세븐틴은 무대로 만들어진 길을 통해 팬들의 곁에서 더 격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멤버 호시가 ‘엄지척’ 무대 중 습관성 어깨 탈골을 보인 것. 퍼포먼스를 마친 호시는 곧바로 무대 아래로 내려가 치료를 받았다. 멤버들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호시가 불사조다.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와 퍼포먼스를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시의 치료를 위해 순서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 세븐틴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무대를 이어 가며 ‘캐럿’들과 함께했다.
공연 중반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호시는 “숙소 보일러를 끄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호시는 “어깨가 살짝 빠졌다. 지금은 괜찮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다”며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호시의)사후 관리는 우리가 맡겠다. 더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준 세븐틴은 공연 중간마다 코멘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듯 멤버들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공연 막바지에는 세븐틴이 다이아몬드 머리띠와 특별한 소품을 가지고 등장하며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완전체부터 유닛, 솔로 무대까지 세븐틴은 앙코르 공연을 통해 더 이상적으로 커팅 된 다이아몬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줬다. 더 완벽해져서 돌아온 세븐틴은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공연으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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