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관중 30,878명…숫자로 본 KPGA 코리안투어
작성일: 2018.11.14 19:0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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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산 2승의 이태희(34, OK저축은행)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홀(파5. 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알바트로스는 이태희가 유일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2015년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윤종철(31)이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3-박상현(35, 동아제약)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상현은 5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내고 포효했다. 6월에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뒤 9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1라운드부터 최종일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탄생한 것은 2007년 김경태(32.신한금융그룹)와 강경남(35.남해건설) 이후 11년 만이다. 790,066,667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상현은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을 확정했다. 또한 그는 KPGA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7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역대 누적 상금 부문에서도 약 33억 원을 벌어들이며 1위로 올라섰다.
5-‘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정규라운드 72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연장전이다. 연장전 첫 번째 승부가 진행될 18번 홀 티잉그라운드는 북적거렸다. 5명의 선수들이 연장전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벌인 것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최다 인원이다. 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투디오), 박성국(30), 이준석(30),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이수민(25)이 진검승부를 펼쳤고 박성국이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6-올 시즌 치러진 17개 대회 가운데 6개 대회에서 연장전 승부가 펼쳐졌다. 평균 3개 대회 중 1개꼴로 연장전이 진행된 셈이다. 이는 KPGA 사상 한 시즌 최다 연장전 횟수다. 기존 기록은 2008년과 2017년의 5번이다.
9-숫자 ‘9’는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를 뜻한다. 이는 KPGA 한 시즌 최다 첫 승자 탄생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7명(2006년, 2009년, 2014년, 2015년, 2017년)이다. 9명 중 5명의 선수는 연장전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했는데 이 또한 최초다.
17-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가 개최됐다. 이형준은 모든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전 대회 출전해 전 대회 컷 통과한 선수는 이형준이 유일하며 2014년 박일환(26.JDX멀티스포츠)이 전 대회(14개 대회) 출전해 모두 컷통과한 이후 4년 만이다. 이형준은 준우승 2번, 3위 3번 등 TOP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41-올 시즌 상금 규모가 143억 원으로 역대 최다로 펼쳐지면서 시즌 획득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1억 원 이상을 획득한 기록이다. 19개 대회가 진행된 지난해보다 2명이 더 증가했다.
60-꿈의 59타에 1타 모자라지만 올 시즌에도 60타를 기록한 선수가 탄생했다. 박준섭(26)은 올해 마지막 대회였던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파70 기준)를 적어냈다. 60타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으로 박준섭은 지난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에서 이승택(23, 동아회원권)과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에서 이형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00-그 누구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선수는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떨친 최호성(45)이다. 삐딱하게 눌러쓴 모자에 춤을 추는 듯한 독특한 스윙 그리고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세리머니에 골프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최호성의 스윙 동영상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이를 본 PGA투어, LPGA투어 선수들은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 하기도 했다.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셋째 날에는 ‘최호성의 닮은 꼴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도 열렸고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300여 명의 골프 팬이 모여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30,878-30,878은 지난 5월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를 찾은 갤러리 수다. 이는 한 대회에 방문한 최다 관객이다. 지난해 26,924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올해는 이보다 4천 명 가량 증가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았으나 총상금 15억 원으로 최다 상금 규모와 함께 매 라운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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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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