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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빠르게 움직인다" KFA 간담회, 정책 반영 시작됐다

작성일: 2018.11.29 14:35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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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한국축구 정책제안 간담회에 참석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홍명보 전무이사, 최영일 부회장(왼쪽부터)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산구, 한준 기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내냐, 의지가 있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대한축구협회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제3차 한국축구 정책제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9월 20일 1차 대표팀 지원, 10월 26일 2차 유소년 육성을 주제로 열린 정책제안 간담회는 11월 29일 3차 제도 개선 주제로 막을 내렸다. 협회는 3차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수합된 의견을 2019년 초 발표할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협회는 3차 간담회에 앞서 1,2차 간담회를 통해 나온 주요 제안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1차, 2차 안에 나온 문제점 중 당장 할 수 있는 것,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나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떻게 보면 1,2차는 축구협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의지가 있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2019년에 어떤 부분이 개선될지 설명했다.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지원실장은 1) 감독 권한 강화 및 선수 선발 전권 부여 2) 유망주 선발 및 육성 효율화 3) 대표팀 축구 철학, 마스터 플랜 개발 및 보급 4) 여자 대표팀 A매치 및 WK리그 활성화 5) 경기장 및 오픈 트레이닝 데이 질서 유지 6) 유니폼 및 캐릭터 머천다이징 7) 그외 제안(병역문제, 선수 맞춤형 교유 과정 등)으로 개선안을 정리했다.

김 실장은 "벤투 감독이 오시면서 외국인 체제로 구성해 순수 유럽형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형으로 전환하는 성장통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여러 스태프를 동행해서 왔다. 그동안은 본선에 나갈 때만 대규모 스태프 지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표팀 발족 이후 처음으로 전문화, 세분화되어 구성했다"고 했다.

평가전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추진 중"이라며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지원과 발전상에 대해 중간 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표팀 지원은 A대표팀에 한정되지 않는다. 연령별 대표, 여자 대표팀도 포함된다. 

김 실장은 "2014년부터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 안다. 기술발전위원장으로 선임한 마하일 뮐러가 훈련 프로그램 뿐 아니라 선수 선발 과정에도 내년부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집단, 체력적으로 우수한 집단을 나눠 투트랙 관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수 유소년 선수 DB 구축, 단기 해외 유학 및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멘털코치 유소년 대표팀 적용에 대해 스포츠정책과학원과 검토하고 있다.

김종윤 경기운영실장은 유소년 육성에 관한 2차 간담회에 대해 "여론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론을 수렴 중"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전국대회 및 전지 훈련 고비용 문제를 알고 있다"며 내년부터 초등학교는 4개 주최 단체가 열어왔으나 단체를 개방해 근거리에서 대회를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저학년도 참여할 수 있게 관련 단체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중등 대회도 전국대회를 인근 지역 분산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 

저학년 대회의 경우 고등부는 2019년 권장, 2020년 의무 실시로 했다. 6세부터 10세까지는 매치데이 제도를 신설해 저학년 연령별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 저학년 리그를 시도별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12월과 1월에는 선수 보호 기간 제도를 신설해 기본기 훈련만 하는 시기로 활용한다. 혹서기에는 2020년까지 야간경기만 열도록 의무화한다. 미세먼지에 따른 선수 보호 규정도 시행 중이다.

창의적 플레이를 위해 초등부 8인제 축구를 실시한다. 김 실장은 "8인제가 요술방망이는 아니지만 모티브는 될 수 있다"며 "소년 체전에 8인제 시행을 결정했다"고 했다. 협회는 8인제 지도자 교육 및 훈련교재를 보급 중이다. 초중등리그의 경우 토너먼트가 아닌 페스티벌 형태로 개최한다. 모든 팀이 충분한 경기를 치르도록 한다.

이외 우수 팀과 지도자의 해외 연수 및 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권 운동장 부족 문제는 "용역을 의뢰해 결과를 토대로 정부, 지자체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 간담회인 제도 개선 문제는 장기적으로 풀어야 한다. 홍 전무는 "3차인 오늘이 중요하다. 제도개선은 축구협회 뿐 아니라 문체부, 교육부 등과 정치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여러분이 미리 제공해신 문제점을 저희들도 알고 있는 문제다. 이 자리가 여기 계신 분들이 문제점도 지적하지만, 알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좋은 의견을 주셔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오늘 얻어서 다음 정책에 적용하고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얻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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