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리그 어워즈] '떠나는' 최강희 감독이 남긴 말 "K리그 꾸준한 투자 필요"

작성일: 2018.12.03 15:31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전북을 떠나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강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그랜드힐튼호텔, 김도곤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봉동 이장, 전북의 상징 최강희 감독이 떠나면서 K리그에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북의 지휘봉을 놓고 톈진 취안젠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05년 전북 감독으로 부임한 후 무려 13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과 함께 전북은 K리그 리딩 클럽으로 거듭났다. 전북은 터줏대감 최강희 감독 없이 다음 시즌을 치른다.

감독 본인도 중국이라는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 새로운 도전,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크다.

최강희 감독은 "설렌다기보다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크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주변 환경도 쉽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는 외부 요인도 있다. 지금도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가서도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비자가 나오는대로 중국으로 간다. 공식적으로는 14일에 갈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가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보니 일정을 앞당겼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리딩 클럽으로 이끈 만큼 받은 상도 많다. 2009 쏘나다 K리그 대상 올해의 감독, 2011년, 2014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감독상, 그리고 지난해 감독상까지 수두룩하다.

이번에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으로 김종부(경남) 감독을 추천했다. 이유는 경남의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난 떠나는 사람이다. 김종부 감독은 돌풍을 넘어 K리그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진심으로 김종부 감독이 탔으면 하고 좋은 기량을 계속해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본인의 말처럼 이제 '떠나는 사람'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으로 K리그에 뼈 있는, 그리고 진심이 담긴 부탁을 했다.

"항상 말하고 있지만 K리그는 몇 년째 판이 축소되고, 또 위축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 경쟁력이 떨어지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상위 팀들은 각자 팀 위상에 맞게 꾸준히 투자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선수들이 K리그에서 뛸 수 있다. 물론 걱정은 되지만 분명히 K리그 자체가 경쟁력이 있고 좋은 리그이다.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

'떠나는 사람' 최강희 감독이 남긴 새겨야 할 조언이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