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S] 폭행-거짓말-절도…'더 이스트라이트 논란' 쟁점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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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석철과 이승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했고, 경찰 수사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김창환과 이정현 대표가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다. 하나의 사실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이기에 진실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언 및 폭행 논란은 지난 10월 불거졌다. 멤버이자 친형제인 이석철과 이승현이 김창환과 문 모 음악 프로듀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다했다는 것. 이석철과 이승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증거 자료 등을 공개하며 피해를 주장했다. 이후 경찰 수사가 이뤄졌고, 경찰은 최근 문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문 PD는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김창환은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 상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고소인(이석철, 이승현) 측이 온갖 거짓말로 왜곡한 사실을 바로 잡겠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고소인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증거 자료를 공개하면서 양 측의 진실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측의 주요 쟁점은 무엇일까.

▲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 vs 폭행 교사 및 방조 NO
이번 논란의 중요 쟁점 중 하나다. 문 PD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하고, 김창환이 교사 내지 방조했다는 점과 멤버 모두가 10대라는 점에서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게시글이 올라와 23만 명이 동의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폭행을 두고 양 측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고소인 측은 연습생 시절이던 2015년부터 4년 동안 문 PD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부모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7년 6월13일에는 이승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상처를 보고 회사에 항의했고, 폭행을 교사 내지 방조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후에도 문 PD가 지속적으로 폭행, 협박했고, 퇴사했다가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체벌이 있었다는 점을 빼고는 모두 반박했다. 문 PD와 자신들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을 때 당연히 체벌 받는 것으로 인식했고, 체벌 후 부모들에게 상처를 치료해주라고 연락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2017년 6월13일에는 이승현이 방송 스케줄을 펑크내고 문제를 일으키자 아버지가 급하게 상경해 사과했고 오히려 문 PD를 만나 달래줬다. 회사에서는 문 PD의 체벌을 그때서야 최초로 인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차례 교육했다고 주장했다.

▲ “팀을 대표해서” 이석철-이승현 vs “배신감, 거짓말” 이은성-정사강
함께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한 이은성과 정사강은 이석철과 이승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두 사람은 체벌이 있었다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그 강도가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체벌을 받은 적은 있다. 손바닥을 맞는 정도였지, 이석철과 이승현이 증언한 정도는 아니었다. 가수가 꿈이었던 문 PD는 우리가 연습을 게을리하거나 안할 때는 호되게 혼내기도 했다. 하지만 보도가 될 때는 괴물처럼 보도가 됐다. 사실과 다른 보도에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석철, 이승현이 학교에서 자신들을 피한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에 다녀서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피하더라. 그걸 보고 그들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사강과 이은성은 이석철과 이승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승현의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팀 활동이 힘들었다고 울먹였다.

▲ 새로운 쟁점 : 이승현 아버지의 추가 체벌+절도 행위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새로운 쟁점이 대두됐다. 이승현의 아버지가 이승현을 새벽에 추가 체벌했다는 부분과 이석철이 아버지와 470만원 상당의 절도 행위를 했다는 것.
미디어라인 측은 "2017년 6월13일 이승현이 방송 스케줄을 펑크내고 문제를 일으키자 아버지가 급하게 상경해 문 PD와 이승현의 체벌에 대해 논의했다. 아버지는 문제를 일으킨 이승현에 대해 사과하고 부탁했고, 문 PD를 만나 안아주고 달래주며 좋은 스승이 되어주길 당부했다"며 "문 PD의 체벌 후 집으로 돌아간 이승현을 아버지가 새벽까지 추가 체벌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경찰 공무원인 이승현 아버지가 본인이 추가 체벌한 상처를 언론에 공개하고 의사 진단까지 받은 것은 조작 행위다"라며 제시된 폭행 도구와 감정 결과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또한 미디어라인 측은 "(이석철과 이승현이)이제는 도를 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을 멈추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심 끝에 공개한다"며 아버지와 함께 470만 원 상당의 절도 행위를 하는 이석철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10월14일 전자드럼 케이스를 가져다 두는 등 절도 행위를 사전에 준비했고, 첫 보도날인 10월18일 전자드럼 장비와 DJ런치패드를 허락없이 가져가는 절도 행위를 실행했다. 특수절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폭행 사건과 별개로 회사의 자산을 허락 없이 가져갔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석철 측의 해명이 필요해보인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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