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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S] 김창환-더 이스트라이트 前 멤버, 폭행 사건 반박…진실공방 ing

작성일: 2018.12.26 15:50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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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김창환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김창환과 이정현 대표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언 및 폭행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김창환과 이정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김창환은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지만 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기자회견에 의해 사건의 본질이 아닌 왜곡된 사실과 사회적 이슈에 경도되어 여론을 따라가는 편파 수사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의 정확한 증거 자료와 진실, 사실 위주로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반박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김창환과 이정현 대표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이석철, 이승현)의 주장을 반박했다. 먼저 고소인 측이 주장한 4년 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고 부모에게 알리면 죽이겠다고 한 협박에 대해서는 "멤버들은 자신들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못했을 때나 잘못을 했을 때 당연히 체벌을 받는 것으로 인식했다. 체벌 후 부모들에게 상처를 치료해주라고 연락한 적도 있고, 특히 이승현 아버지와는 수시로 연락했다"고 반박했다.

고소인 측이 이승현의 체벌에 아버지가 항의하고 문 PD를 퇴사시켰다는 주장에는 "이승현이 방송 스케줄을 펑크내고 문제를 일으키자 아버지가 급하게 상경해 사과하고 교육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회사에서는 문 PD의 체벌 행위를 알고 매우 혼낸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차례 교육했다. 폭행을 교사하고 방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인 측이 문 PD가 퇴사했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8114일 퇴사 조치됐다가 이석철을 비롯한 멤버들의 요청과 업무 공백을 고려해 멤버들과 협의해 31일에 복귀했다. 그 누구보다 이석철이 복귀를 강하게 요청했는데, 이후 문 PD와 회사를 향한 화난 마음을 공격적으로 표현했다. 반면에 이승현은 문 PD와 관계가 다소 회복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현이 문 PD 복귀에 항의하자 퇴출시켰다는 주장에는 "이승현을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했지만 악기라인 3명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김창환에게 씩씩거리며 대드는 상황까지 발생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 이승현을 멤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이승현의 부모가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석철이 휴가를 요청했고, 이 기간 동안 다른 멤버들과 접촉해 녹취를 시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이정현 대표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과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

이정현 대표는 그동안 경찰과 검찰에 제출한 증거들을 공개했다. 회사 직원의 셀프카메라 영상에 녹음된 통화, 김창환과 이석철-승현 형제 부모가 나눈 메시지, 같은 밴드 멤버 이은성, 정사강의 증언, 체벌을 했다는 방망이 등에 대한 감정 결과, PD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증 등이 공개됐다.

특히 김창환 측은 문 PD의 체벌 후 집으로 돌아간 이승현을 아버지가 새벽까지 추가 체벌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은성과 정사강은 "이승현이 회사에서 잘못을 할 때마다 아버지가 서울로 올라와서 새벽에 때렸다는 걸 이석철에게 많이 들었다", "이승현이 전부터 회사에서 말썽을 부렸을 때 아버지가 엄청 때리셨다고 한 걸 이석철에게 직접 들었던 걸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정현 대표는 이석철과 경찰 공무원인 그의 아버지가 470만원 상당의 절도 행위를 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정현 대표는 1014일 절도 행위를 사전에 준비했고, 1018일에 첫 보도와 함께 절도 행위를 실행했다고 밝히며 "절도죄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왼쪽)과 이은성이 폭행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증언을 위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은성과 정사강은 "사실이 왜곡되면서 많은 분들이 다치고 있다. 고소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 갑작스럽게 사건이 터졌고, 왜 이런 판단을 하고 상황이 이렇게 벌어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화가 난다""이석철이 우리를 대표해서 고발한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배신감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성과 정사강은 "데뷔하기 전 연습생 시절, 데뷔 초에 체벌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석철과 이승현이 말한 정도는 아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가장 어이가 없던 건 기타줄로 목을 감아서 협박을 했다는 부분이다. 영화 '위플래시'를 보고 이석철이 먼저 장난을 제의했다""이석철, 이승현과 같은 학교에 다니기에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두 사람이 우리를 피했다. 그걸 보고 그들도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이승현의 태도로 인해 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이승현이 스케줄도 펑크내고, 어른들에게 대들기도 했다", "무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큰 형으로서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데 이승현이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 그래서 화를 냈더니 녹음하고 있다면서 위협했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이석철과 이승현은 자신의 꿈을 선택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을텐데 우린 선택권도 없이 팀이 해체되는 상황을 겪었다"고 안타까운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논란은 지난 10월 불거졌다. 이석철과 이승현이 김창환과 문 PD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수사를 맡은 방배경찰서는 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PD는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김창환은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으며,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계약 해지를 하며 해체됐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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