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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지역의 맛 VS 대중의 맛, 백종원 '거벤저스' 사장들과 갈등[TV리플레이]

작성일: 2019.02.28 06:45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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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백종원이 거제도 지세포항에서 솔루션 난관에 빠졌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첫 지역상권으로 거제도 지세포항을 찾은 3MC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지역은 급격한 조선업 몰락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위기를 겪고 있었다. 다소 험난한 길이 예상되자 백종원은 "그만큼 보람도 클 것"이라며 제작진과 MC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용기를 북돋았다.

가장 먼저 충무김밥집부터 찾게 됐다. 해당 매장은 5천원의 충무김밥 하나를 단일메뉴로 판매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정통파 통영의 충무김밥을 배웠다는 사장은 3년째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이 없어 진지하게 업종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였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단일 메뉴는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알렸다. 멀리서 올 수 있는 관광객들이 특별히 여길 이야기가 있으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것. 흔히 충무김밥에 대한 유래는 잘 알고 있었으나 종이와 나무꼬치에 대해선 설명이 부족했다. 백종원은 "배위에서 빨리 먹기 위해 종이와 나무꼬치를 사용한 것"이라며 음식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알려줬다.

백종원은 먼저 시락국에 "이상한 냄새가 나고, 아무 맛이 없다"며 혹평했다. 김밥의 맛엔 "평범한 맛,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맛이다. 단일 메뉴는 맛이 평범해서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하지만 시락국을 제외한 반찬들은 기본기가 있음을, 또한 장인급으로 김밥을 싸는 사장님의 도는 칭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4개월 째 보리밥과 코다리찜을 함께 하고 있는 매장으로 옮겨 솔루션을 진행했다. 요식업 경력이 십수년이라는 사장은 "살면서 내 음식 맛없다고 한 사람 없었다"며 자신을 보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시식을 시작하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심지어 그는 "이 동네는 물에 문제가 있나"라며 싱크대로 가 수돗물을 맛보기까지 했다.

이 모습에 사장은 "아래쪽과 입맛이 다른걸 어쩌라구"라며 "경상도 지방에 37년 살았는데 어쩌란 말이냐"라며 대응했다. 백종원은 "경상도 사람의 입맛을 빙의해 보겠다"고 했지만 이내 "난 아직 윗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보리밥이 아닌 해초밥이다. 콩나물의 식감이 없다. 그냥 미역밥이다"라고 혹평했다.

또한 백종원은 코다리찜의 건조한 코다리의 식감에 "뭐든지 다 여기 사람들 맛이라고 하면 어떡하라는 건가"라며 난감해 했다.

한편,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도시락집을 찾았다. 도시락집 사장은 2개월전 융자를 받아 도시락집을 열었지만 조선소가 어려워져 경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조선업에 종사하던 남편이 실직해 자신이 새벽 2시~3시부터 출근해 하루 10시간에서 15시간 일을 하고 있지만 매출이 낮다는 것. 백종원은 먼저 가장 인기있다는 우엉김밥을 시식했지만 이번 역시 쓰고 쌉싸름한 맛이 올라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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