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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벗은 승리, 피의자 전환에도 성접대 의혹 '오리무중'[종합]

작성일: 2019.03.10 21:35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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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가 마약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빅뱅 승리가 마약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제 그에겐 성접대 의혹이 남았지만, 승리 측은 "조작된 내용"이라고 반박하고 있는데다 혐의를 입증해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져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마약류 조사에서 최종 모발검사로도 문제가 없는 음성 판정을 최근 받았다.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한 승리는 1차 마약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도 최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해당 혐의는 완전히 벗었다. 

모발은 통상적으로 지난 2~3년의 마약 투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승리는 모발 검사를 거쳐 혐의를 벗었기에 이제 자신을 향해 있던 의심의 시선을 완전히 불식시키게 됐다. 

앞서 탄원서를 제출하고, 경찰에 자진출두하면서 의혹 해소와 진상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온 승리는 이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하지만 승리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은 클럽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한 것이기에 승리에 대한 의혹에 대한 실체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경찰도 승리의 피의자 전환 배경에 대해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클럽 아레나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곳으로,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펼쳐 관련된 자료와 CCTV 등을 확보했다.

하지만 보도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승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시점은 2015년 12월이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과연 CCTV 영상이 아직도 남아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다.

더욱이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을 촉발시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엑셀 파일 형태로 입수된 것으로 알려져, 증거로서 효력이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텍스트로 정리된 문건은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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