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發 내홍에 장고' 한화, 선택지도 시간도 별로 없다
작성일: 2019.03.19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는 최근 구단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23일 2019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구단은 다른 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청 후 구단이 16일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보냈다. 이후 양 측이 언행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측과 의심만 무성하다.
한화는 이미 이용규와 선을 긋고 있다. 개막 코앞에서 이미 짜여 있는 팀 구상에 이용규가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기 때문. 구단은 이용규를 2군도 아닌 육성군으로 보낸 데 이어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용규에게 이른바 '선처'를 해줘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문제는 구단과 이용규가 가진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구단이 내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임의탈퇴지만 이는 선수가 동의해야 가능한데 이용규가 수긍할리 없다. 방출은 구단이 이용규 연봉을 모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택하기 쉽지 않다. 트레이드 역시 선수의 요청대로인 만큼 구단이 수락해줄리 없다. 구단은 개막 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선택 속에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제는 선수단의 동요다. 한화 선수단은 이미 계속해서 구단과 베테랑 선수들의 갈등을 보고 있다. 누구의 편을 들든지 팀 내부에 갈등 요소가 있다는 것은 선수단 단합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화는 특히 최근 리빌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이 길어지고 깊어질수록 어린 선수들이 자신들 때문에 베테랑들이 밀려나고 있다는 '눈치'를 볼 수 있다.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에 베테랑과 마찰은 어찌 보면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한화처럼 급격하게 세대 교체가 진행되는 팀은 선참 선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팀내 마찰이 길어질수록 구단 이미지와 팀내 분위기를 모두 깎아내릴 수 있기 때문에, 구단의 신속하고도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
'대충격' 日 사회인 상대 4안타 무득점…얼마나 답답했으면 1414안타 레전드 "9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인데"
2026-09-26
-
김도영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좀 보여주라!…한일전 굴욕패→1번 김도영 '무안타 2삼진' 침묵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日 안절부절 "女 마라톤 충돌 사고, 쾅 넘어졌다"…날벼락에 기적처럼 다시 선두권 합류 → 금메달 경쟁 투혼 발휘했지만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