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파문→연예계 퇴출→법정구속"…정준영, 열흘 타임라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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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가수 정준영(30)이 '몰카' 파문 열흘 만에 결국 구속됐다.
정준영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과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히며 영장을 발부했다.
또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의 법익침해 가능성 및 그 정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정준영은 지난 11일 SBS '8뉴스'를 통해 '몰카 스캔들'이 불거진 후 열흘 만에 법정구속됐다.
당시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승리, 최종훈 등 지인들과 있는 카카오톡 단체 메시지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당시 미국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를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급히 귀국했다. 정준영이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tvN '짠내투어'는 정준영의 하차와 통편집을 발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12일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됐다. 그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준영을 취재하기 위해 공항은 장사진을 이루며 몸싸움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준영은 귀국 후 13일 오전 0시 30분께 사과문을 내고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도 정준영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14일 정준영은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준영은 21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다음날 오전 조사를 마친 정준영은 "솔직하게 진술했다.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정준영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이후 17일 정준영을 다시 소환해 두 번째 조사를 펼쳤다. 이후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는 21일, 정준영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았다. 그는 포토라인에 서서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읽었다. 정준영은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리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고 말했다.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되고 약 2시간이 지나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로 법정 밖으로 나왔다. 정준영은 이렇다할 말 없이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정준영의 결국 법정 구속되면서 이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 됐다. 정준영의 구속으로, 정준영은 '단톡방' 구속 1호 연예인이 됐다.
정준영 '몰카' 파문으로 연예계는 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KBS2 '1박2일'이 무기한 제작 중단을 발표했으며, 정준영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아 덜미가 잡힌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그룹을 탈퇴하고,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연예계를 은퇴했다. 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의 '몰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질타를 받았다.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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