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시스템 배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IMG 아카데미 노하우 활용한다
작성일: 2019.04.08 16:4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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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판 위에 점들이 깜빡거린다. 학생들은 이를 손으로 부지런히 따라잡는다. 결과는 곧바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측정값을 곧바로 확인하며 예전 기록과 비교할 수 있다.
IMG 아카데미가 보유한 최첨단 시설 중 하나인 동체시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국내 프로 구단들도 이 시설을 보고 도입을 고민했을 정도로 체계적인 첨단 시설이다. 이는 프로 선수들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IMG 아카데미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수업 중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IMG 아카데미에는 재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춘 시설들이 곳곳에 즐비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도입하고 있는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은 장안의 화제다. 이 VR(가상현실) 프로그램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데이터가 완벽하게 구현된다. 굳이 실제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도 투수들 고유의 투구폼은 물론 구종과 구속 등이 어우러져 완벽한 가상현실을 만들어낸다. 경기 전 투수들의 공을 눈으로 익히기에는 제격이다.
이 시설을 책임지는 라이언 워드 코치는 “IMG 아카데미 야구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Win VR’ 가상현실 기기는 댄 오다드(전 콜로라도 구단주)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기기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크게 도와주기 위해 만들었다. HTC Vibe 헤드셋과 두 개의 광학적 추적 시스템을 사용해서 몰입감 있는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드 코치는 “이런 신기술을 접목해 야수들의 선구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훈련을 통해 실제로 공을 치는 것과 같은 인지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면서 “이 훈련과정에서 선수들은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와 같은 구종을 식별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상현실에서 날아오는 공이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판단하는 능력도 꾸준히 훈련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난 뒤 결과도 알 수 있으며, 약점이라 판단하는 구종에 대한 대처법도 꾸준히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이곳을 찾은 최혜림 씨는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국민체육공단에서 1년에 한 번 해외 인턴십을 뽑는 것을 알고 지원했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잡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나종훈 씨는 “IMG 아카데미는 시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축구장을 시작으로 야구장, 럭비, 웨이트 등 시설은 어느 프로 팀보다 좋은 시설을 갖춘 것 같다”면서 이곳에서 배운 것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겠다는 꿈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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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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