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피츠버그와 신시내티는 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문제 장면은 4회초에 나왔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가 신시내티 1루수 데렉 디트리치의 등 뒤로 위협구를 던졌다. 곧바로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고,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디트리치가 2회 아처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 뒤 홈플레이트에서 방망이를 떨어뜨리고 타구를 한동안 지켜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두 팀이 그라운드에서 맞붙은 배경을 설명했다. 디트리치의 행동이 충분히 투수와 피츠버그를 자극할 만했다는 것.

위협구가 나오자마자 주심은 아처에게 경고를 줬다. 벨 감독이 뛰쳐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고, 푸이그가 피츠버그 선수들을 밀치면서 잠시 상황이 격해졌다. 

벤치클리어링으로 신시내티는 벨 감독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좌완 아미르 개릿, 피츠버그는 불펜 펠리페 바스케스와 키오네 켈라가 퇴장 조치됐다.

아처와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뛰었다. 아처는 소동 직후 디트리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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