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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X진선규 '롱리브더킹', '해바라기'X'범죄도시'는 잊어줘[현장종합]

작성일: 2019.06.04 17:4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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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영화 '롱 리브 더 킹'의 최귀화, 진선규, 강윤성 감독, 원진아, 김래원.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범죄도시'와 인기웹툰, 그리고 김래원의 만남. 영화 '롱 리브 더 킹'이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데다 '범죄도시'로 700만 흥행을 일군 강윤성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았으나, 강 감독은 지난 주말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어서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함께했다.

'롱 리브 더 킹'의 주인공은 목포의 대형 조직을 이끄는 보스로 거침없이 살던 장세출(김래원). 철거 용역으로 시위 현장에 나갔다 만난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의 일침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은 그는 버스 추락 사고에서 시민을 구한 뒤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고, 예기치 못하게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이 가운데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최귀화)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세출의 앙숙인 조광춘(진선규)와 음모를 꾸민다. 만화다운 설정과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이 맛을 살렸다.

▲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김래원.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특히 장세출 역 김래원이 이야기를 이끌며 남성미를 제대로 발산했다. 이날 처음 영화를 봤다는 김래원은 오래 함께해 온 소속사 대표로부터 '지금껏 했던 연기 중에 제일 좋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저는 강윤성 감독님 작품이라고 그랬다. 답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공을 돌렸다.

함께 한 진선규는 "영화에서 (질투심 열등감을 느끼는) 라이벌인데 영화를 보면서 그 느낌을 비슷하게 받았다. '래원씨에게 푹빠졌는데, 너무 매력있는데' 눈빛이 너무 부럽다. 눈썹도 너무 좋다. 부럽다"고 칭찬을 보냈고, 최귀화 또한 "김래원씨의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난 것 같다. 매력이 있구나, 눈빛이 다했다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은 웹툰도 워낙 유명하고 강윤성 감독님 작품이라 주목을 받았다. 전라도에서 낚시할 때 제안을 받아 읽어 제게는 더 의미가 깊다"며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을 만았다. 강윤성 감독이 '연출이 아버지고 배우가 어머니'라며 좋은 자식을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그 말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스크린 대표작으로 2006년 영화 '해바라기'가 회자되는 데 대해 "'해바라기'가 벌써 10여년 전 영화다. 늘 제 스스로에게 기대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예측은 모르겠다. 다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만들었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 많은 관심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진선규와 함께 한 엔딩 액션신이 힘들었다"며 "날씨도 추웠고,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굉장히 높은 높이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2층 높이라고 했는데, 무술 감독님한테서 4층 높이라고 연락이 왔더라"며 "몇 번을 촬영했고,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위해 중간에 와이어 줄을 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래원은 "감독님이 늘 말씀하셨듯 고생하고 힘들었던 만큼 보람이 있다"며 "관객이 어떻게 생각해주실지가 중요한 순간인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원진아.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원진아는 악조건에 굴하지 않는 악바리 변호사 강소현 역을 맡아 장편 상업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떨림과 부담감을 고백한 원진아는 "떨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편하게 하려 노력한다. 책임감 부담감은 앞으로도 배우를 하려면 평생 가져야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원진아는 은은한 러브라인을 그린 선배 배우 김래원과 호흡에 대해 "연기를 꿈꾸며 본 작품 중에 선배님 작품이 많았다. 배우를 꿈꾸며 본 분과 연기한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쳐다나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처음부터 편안하게 해주시고 반갑게 해 주셨다. 영화 촬영 대도 편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잘 호흡하면서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진선규.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범죄도시'로 스타듬에 오른 뒤 '극한직업'의 연이은 히트로 최고 주가를 누리고 있는 진선규는 장세출과 번번히 엮이는 깡패 두목 조광춘으로 분해 인연을 이어갔다.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조선족 조폭 장첸 휘하의 부하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그는 "리더가 되면 장첸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머리 스타일도 달라지고 옷도 달라지고, 말하면 잘 들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선규는 이어 "웹툰 원작의 조광춘은 멋지고 잘생기고, 남미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싱크로율이 거의 없다"면서 "저는 인간적으로 다가갔던 부분이 웹툰과 달랐다"고 웃음지었다. 진선규는 "감독님이 이 영화는 로맨스이기에 '범죄도시'와는 다른 스타일의 나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저도 그 점이 좋았다. 뭔가 망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니 인간미가 있는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범죄도시'에서 함께했던 다른 배우 최귀화는 3선을 노리는 국회의원 최만수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때는 나빠보이고 비인간적으로 보이려 했다. 기본적으로 호감가는 인물이 아니었다"며 "보고 나니 짠한 인물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땅에 붙어있는 내용이 아니다보니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사실적으로 연출하다보니 몰입해 볼 수 있었다"며 "그것이 강윤성 감독님의 힘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인기 원작과 '범죄도시' 팀의 만남, 배우 김래원의 흡인력이 더해진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의 최귀화.  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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