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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기생충' 장혜진 "15kg 증량…칸 카메라도 못 알아보더라"

작성일: 2019.06.05 14:3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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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의 배우 장혜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칸 카메라도 못 알아보더라고요."

영화 '기생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장혜진이 영화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비주얼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인 영화 '기생충'에서 백수가족의 엄마 충숙 역을 맡아 활약한 장혜진은 5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우리들'에 등장한 장혜진을 보고 완력이 세고 후덕하기도 한 백수가족의 어머니로 그를 캐스팅한 봉준호 감독이 '우리들'보다 날씬했던 그녀에게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고 주문해 무려 15kg을 증랑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 덕분에 장혜진은 '기생충'에서 후덕한 턱살과 팔뚝살을 과시하며 시선을 붙든다.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기생충' 레드카펫의 장혜진
▲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기생충' 레드카펫의 장혜진
지금은 찌웠던 살을 빼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태. 덕분에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이 우아한 드레스 자태가 영화팬들 사이에 '같은 사람이 맞냐'며 새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장혜진은 "칸의 카메라도 저를 못 알아봤다"며 "카메라가 저를 지나쳤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저기 충숙이 있다'고 한 뒤에야 비춰줬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머, 칸 카메라도 못알아봤어' 하고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감독을 만족시킬 때까지 몸을 불리느라 하루 6끼를 먹어가며 운동까지 벙행해야 했던 장혜진은 "빼는 게 더 쉬웠다. 찌우는 게 더 힘들더라. 양보다 많이 먹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무릎도 아프고 관절도 아프고 해서 살을 뺐다. 물론 드레스를 예쁘게 입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러다가는 무릎이 아파 목발을 짚어야 할 것 같았다"며 "또 20kg 가까이를 찌우라고 하면 다음에는 못할 것 같다. 3kg? 5kg이면 또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기생충'은 백수가족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IT기업가 박사장(이선균)네 고액 과외 교사가 되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에서 시작된 걷잡을 수 없는 소동을 그려낸 봉준호 감독의 가족희비극.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기는 폭발적인 호응 속에 상영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기생충' 스틸
▲ 영화 '기생충'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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