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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바이벌?' tvN 'V-1', 걸그룹 대표 보컬 발굴할까

작성일: 2019.06.20 17:2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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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보컬 서바이벌 'V-1'. 제공l 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이 걸그룹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V-1'을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론칭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워낙 많았던만큼 엇갈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tvN 측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V-1' 프로그램 론칭을 알리며 지원자 공개 모집 안내문을 게시했다. 참가 조건은 단 하나, 현직 걸그룹 멤버다.

이들이 보낸 가창 영상으로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50명의 참가자를 1차 예선에 올린 뒤,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오프라인 무대에 진출할 최종 출연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tvN 'V-1'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참가신청서 양식에는 지원 동기, 보컬 롤 모델, 걸그룹 중 보컬 라이벌, 가요 애창곡 10곡, 내 인생의 노래, 개인기, 활동 중 가장 기뻤거나 힘들었던 순간, 지원 각오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다른 요소보다는 멤버 개인의 '보컬'에 대한 사연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어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가 밝힌 기획 의도는 "걸그룹들이 훌륭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지만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가창력을 제대로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계속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에 피로를 호소하는 반응도 있다. 이미 여러 아이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과연 얼마나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반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걸그룹들의 가창력을 제대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V-1'의 론칭을 반기는 반응도 다수다. 앞서 방송된 여러 서바이벌에서 '아이돌은 가창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깬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마련된 '걸그룹 가창력 대폭발의 장'에서 어떤 새로운 인재들이 두각을 드러낼지 기대를 품는 것이다.

다만 인기 걸그룹 멤버의 유명세가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우려할 점이다. 'V-1'의 구체적인 심사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정보와 모집 지원서 등에 신분을 감춘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이 과정을 어떻게 공정하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V-1' 론칭 소식을 접하고 눈 여겨 보고 있다. 소속 그룹 멤버의 지원을 고민 중이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또 다른 관계자는 "실력에는 자신이 있지만 이미 이름이 알려진 팀보다는 새로운 얼굴들이 발굴되는 것이 시청자들을 위해서 더 좋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의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흥행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에, 어떤 인재가 'V-1'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지도 기대된다.

한편 19일부터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 'V-1'은 다음달 7일 접수를 마감한 뒤 본격적인 프로그램 론칭 준비에 돌입한다. 첫 방송은 9월 추석 연휴 중 편성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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