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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조롱→공식사과→2차사과', 호주 방송사에 팬들 '분노'[종합]

작성일: 2019.06.21 17:30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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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에 조롱과 인종차별이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호주 공영 방송사가 SNS를 통해 한국어를 포함한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논란 초기의 미흡한 대처와 적절하지 않은 사과 방법으로 인해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Channel9의 프로그램 '20 to One'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례나 불쾌하게 생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We apologize for any disrespect and offence taken)"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 출처ㅣ'20 to One' 공식 트위터
앞서 '20 to One'은 지난 19일 방탄소년단에 대한 내용을 방송하던 중 인종차별과 그룹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코미디언 지미 카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며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근데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다"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한 명뿐인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게 의아하다"거나 방탄소년단의 UN연설에 대해 "헤어 제품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말하며 조롱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게이가 있을 것이라며 "남자 7명인데 한 명은 있다"고 발언하며 정도를 넘은 발언을 이어갔다.

▲ 그룹 방탄소년단.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방송이 전파를 탄 후 국내외 팬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분노하며 방송사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Channel9는 "문제가 된 '20 to One'의 에피소드는 방송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한 것이다.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방송 출연자였던 알렉스 윌리엄슨의 대응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10대들에게서 달러들을 꺼내려는 목적을 갖고 있는 남자 아이돌에게 관심이 없다. 나는 방탄소년단은 별로이지만 다른 진짜 재능 있는 한국인들은 존경한다"고 논란에 반박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심끝에 나는 나 자신을 8번째 방탄소년단 멤버로 명명하겠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해할 수 없는 조롱을 이어갔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0 to One'측은 한국어가 포함된 사과문을 SNS에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에 해외 팬들은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역겨운 행동과 무지에 대해 사과해야한다""논란이 시작된 방송에서 사과하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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