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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했지만 한국사랑 여전"…'1세대 외국인 셀럽' 브루노, 16년만에 귀환[TV핫샷]

작성일: 2019.06.26 10:20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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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그는 16년간 한국을 떠나있던 이유부터 여전한 한국 사랑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끔 했다.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이트룩으로 꾸민 채 들뜬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새 친구의 소식을 알렸다. 제작진은 "멋진 데이트 상대 같은 새 친구"라면서 '근황의 아이콘', '샤를리즈 테론'이라는 힌트로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의 새 친구는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 브루노는 1997년 독일에서 한국으로 와 특유의 미소년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근래 들어 많은 외국인 연예인들이 방송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현재와는 달리 1990년대 전국의 시골을 누볐던 외국인 예능인으로서 그는 남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루노는 과거 미소년의 비주얼에서 나이가 든 미중년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여전히 훌륭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브루노는 "16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은 내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울 뻔했다"라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년 전 마지막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브루노는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이 "많이 발전돼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이토록 그리워했던 한국이지만, 브루노는 16년이란 오랜 시간동안 한국을 떠나있었다. 그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브루노는 어린 나이에 한국에 왔던만큼 사람을 다 믿었다고. 이어 "한국어를 말하고 들을 줄은 알았지만 계약서가 어려웠고 계약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배신을 당했고,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기분이 안 좋게 갑자기 가게 됐다"고 아픈 기억을 꺼냈다.

브루노는 아직 한국에 정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서 더욱 한국에 오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낯선 나라, 모든 것을 다 믿었던 어린 나이에 입은 상처는 다시 회복하기에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한국을 떠난 후 16년 간의 근황에 대해 그는 "독일에서 5년 동안 연기를 했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서 10년 동안 LA에 살면서 연기도 하고 사업도 하고 여러가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크리미널 마인드', '로스트' 등의 미국 드라마에서 연기하며 배우의 커리어도 쌓았다. 더불어 독일에서는 퓨전 한식당도 운영했음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한국이 그리워서 식당까지 차린 것"이라고 계속해서 한국 사랑을 전했다.

브루노를 마중나간 구본승과 강경헌과 달리 숙소에 남은 청춘들은 42세의 남성 출연자가 온다는 소식에 군기를 잡을 준비를 시작했다. 최민용은 "드디어 막내 탈출"이라며 즐거워했지만 브루노의 등장에 당황한 채 "헬로"라고 인사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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