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세기의 커플이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혜교(38) 송중기(34)커플이 이혼을 결심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태양의 후예'로 만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커플인만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누리꾼이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의 이혼 사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보였다.
송중기와 송혜교 측은 27일 각자 공식입장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27일 송중기가 먼저 법무법인을 통해 이혼조정신청을 낸 사실을 전했다. 송중기는 글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송혜교 측도 공식입장을 내고 두 사람이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송혜교 측은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혼을 결심한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앞서 일부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된 바와는 달리, 송혜교와 송중기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양측 모두 협의를 거쳐 이혼조정을 신청한 것이고 소송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혜교, 송중기는 지난 2016년 KBS '태양의 후예'에 주연으로 출연, 연상연하 커플로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열애설을 부인하던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7년 10월 31일 결혼하며 축복을 받은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