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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강현석 폭로자 '용서 아닌 용서', "사과 진심 아니더라도…"[전문]

작성일: 2019.06.27 17:19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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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이승윤(왼쪽), 매니저 강현석. 출처ㅣ이승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코미디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60만 원을 제때 갚지 않았으며 적절치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사과를 요구한 최초 폭로자 A가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A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글 원문을 삭제한 뒤 추가글을 작성했다. 

A는 "쉽게 묻히진 않았으면 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관심 가져주실진 꿈에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들 덕분에 글 쓴지 4시간 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강현석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 지인을 통해 번호를 안 것 같다. 15분가량 통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전에 연락을 안 한 거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하고, 글은 내려달라 부탁 좀 할게, 어떻게서든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글 내용은 지우겠다고 얘기하였고, 지우고 나면 전화 한 번만 부탁한다더라"고 전했다.

A는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이 상황이 급급해서 사과하는 거로 느껴지더라. 이게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분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그분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렸다. 내리겠다고 얘기하고 통화종료 한 후 얼마 안 돼서 계속 오는 전화, 문자 받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내리진 않았다. 얼른 내려달라고 재촉하는 것 같아서"라고 석연치 않은 감정을 내비쳤다. 

▲ 코미디언 이승윤(왼쪽), 매니저 강현석. 출처ㅣ이승윤 인스타그램
강현석에게는 더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A는 "그 뒤로는 더이상의 연락은 없었어다. 내가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면 이미 수습하기에 너무 늦어버려서 더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었던 걸까"며 "그분한테도 피해가 많이 간 거 같아서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겠다. 지운다고 얘기했으니 글은 지우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이 누리꾼 A는 지난 25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는 K씨'에게 60만 원가량을 빌려줬으나 제때 돌려받지 못했으며, 그 과정에서 K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글을 작성했다.

K로 지목된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은 26일 해당 논란을 전부 시인, 당사자에게 사과를 전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다음은 폭로자 A씨의 전문.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게 될지는 몰랐네요.

일이 바빠 이제서야 제대로 다 확인하고 글 써요.

쉽게 묻히진 않았으면 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관심 가져주실진 꿈에도 몰랐어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글 쓴지 네시간 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지 않았고 '누구세요' 문자 보내니 글 봤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지인을 통해 번호는 쉽게 알아낼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15분가량 통화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정말로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하였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결국은 그분에게 피해가 가는 게 너무 미안하고,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볼 것 같아 그렇다고, 그분과 그분의 가족, 그분의 부모님의 모든걸 망치는 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그 전에 연락을 안 한 거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하고, 글은 내려달라 부탁 좀 할게, 어떻게서든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글 내용은 지우겠다고 얘기하였고, 지우고 나면 전화 한 번만 부탁한다더라고요.

전화를 끊고 로그인까지 하여 지우기 전, 먼저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다 읽고서 곰곰이 다시 통화 내용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이 상황이 급급해서 사과하는 거로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분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그분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더군요..

내리겠다고 얘기하고 통화종료 한 후 얼마 안 돼서 계속 오는 전화, 문자... 받지않았어요.

그래서 바로 내리진 않았어요. 얼른 내려달라고 확인재촉 하는 거 같아서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직접 만나서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 연락 바란다는 문자가 새벽에 또 와 있었고,대답하지 않았어요. SNS에 올라온 글도 봤고요.

그 뒤로는 더이상의 연락은 없었어요.

제가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아니면 이미 수습하기에 너무 늦어버려서 더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었던 걸까요.

생각보다 그분한테도 피해가 많이 간 거 같아서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겠죠.

지운다고 얘기했으니 글은 지우겠습니다.

같이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셨던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llleee24@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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