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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10SV…이형범 "전력 투구해 정말 힘들었어요"

작성일: 2019.07.04 21: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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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형범 ⓒ 고척돔,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이형범이 생애 첫 한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형범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4-1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 마지막 투수로 나섰다. 이형범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은 4-1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3번째 투수 함덕주가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자 두산은 바로 이형범으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형범은 첫 타자 박병호를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1루 샌즈 타석 때 이정후를 폭투로 2루에 보내고, 샌즈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내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형범은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공 19개를 던진 이형범은 9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동원 유격수 땅볼, 박정음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 뒤 만난 이형범은 "8회에 너무 전력 투구를 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9회에 올라가기 전에 힘이 없어서 밸런스만 잡고 던지자고 생각했는데 범타가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형범은 "10세이브를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첫 세이브 때도 정신이 없었다. 첫 세이브 때와 오늘(4일)을 비교하면 오늘이 더 힘들어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10세이브 공은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형범은 "그럴 정신이 없어서 공을 못 챙겼다"며 "아쉽지 않다. 괜찮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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