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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설렌다"…'호텔 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인생작 뛰어넘나[현장종합]

작성일: 2019.07.08 15:20 유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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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배우 겸 가수 이지은(아이유)과 배우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를 통해 각각 인생작 '나의 아저씨', '왕이 된 남자'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배우 이지은, 여진구, 신정근, 배해선, 피오(블락비), 미나(구구단), 오충환 감독이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지난 2013년 홍 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 초기 기획안이자,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오충환 PD는 "여름에 보면 재밌고 무섭고, 설레기도 한 드라마다.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 재미와 함께 작가님들이 강조한것처럼 보면서 공감하고 힐링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작들보다 화려하고 판타지가 있는 작품이라서 미술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이야기 자체가 다른 공간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그림 자체에 많은 염두를 뒀다. 이번에는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게 많아 그 지점에 주력했다"고 연출 과정을 설명했다.

▲ 배우 여진구와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았다. 장만월은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천년도 넘게 묵은 노파가 속에 들어앉은 듯 못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고, 심지어 사치스러운 인물.

이지은은 "'나의 아저씨' 이후에 시청자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차기작을 빨리 결정할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텔 델루나' 시놉시스를 우연히 읽어봤는데 여성 캐릭터가 강렬하고 사연이 많더라"라고 회고했다.

또한 "첫 미팅 때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나 왜 출연을 제안했는지 물어봤는데 확신을 보여줬다. 그 모습에 반했다. 저도 확신을 더 가지고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해서 매력적"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연예인이 그렇겠지만 가수 아이유로도 활동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여러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그런 점을 잘 이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면서 "기존 이미지를 버린다기보다 안 보여드린 모습까지 포함해 종합선물세트처럼 그리려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나의 아저씨'가 인생작이라는 평가가 너무 감사하고 이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에 걱정도 있었다"면서 "'호텔 델루나'는 행운처럼 만나게 된 작품"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극 중 여진구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맡았다. 구찬성은 세계 100대 호텔 중 3곳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을 만큼 완벽한 스펙을 갖춘 능력자이지만 귀신만 봐도 까무러치는 연약한 엘리트 호텔리어. 지난 3월 종영한 '왕이 된 남자'에서 임금과 광대라는 상반된 두 인물을 연기하며 드라마 흥행을 이끈 여진구는 또 한번 연기 변신을 한다.

▲ 배우 여진구가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여진구는 "있는 척도 하고, 잘난 맛에 사는 캐릭터가 지금까지 맡아보지 않은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얘기를 나눴을 때 '내가 더 준비할 수 있는 게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새롭게 다가왔다"면서 "캐릭터뿐 아니라 작품 모두가 궁금했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 기분 좋게, 행복하게 촬영 중"이라고 웃었다.  

이날 이지은은 여진구를 칭찬하며 연기 호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진구 씨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며 "처음 미팅하고 대본 리딩을 했을 때 정말 그 캐릭터처럼 해왔더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장감을 줬다"고 회고했다.

또한 "감독님이 항상 '진구는 복덩이야'라고 했는데 여기에 동의했다. 진구 씨 캐스팅 이후에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렸고 현장에서 주는 에너지가 컸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 배우 여진구와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신정근은 호텔 델루나의 최장 근무자 스카이바 바텐더 김선비, 배해선은 200년 근무 경력의 호텔 델루나의 객실장 최서희 역을 맡는다. 피오는 호텔 델루나의 프론트맨, 미나는 똑똑하고 당찬 여고생이자 델루나의 인턴 김유나로 분한다.

오는 1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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