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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16연승' 카이클, 이래서 에이스다

작성일: 2015.10.12 05:5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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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또 이겼다. 댈러스 카이클(27,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닛메이드파크 연승 행진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카이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공 124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와 그를 괴롭혔던 팀이 펼친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카이클은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패가 캔자스시티로부터 당한 패배였다. 지난 6월 27일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초반에는 완벽투로 우려를 씻었다. 10일에 걸쳐 3번째 선발 등판이었음에도 구위는 여전히 뛰어났다.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과 함께 날카로운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여 아웃카운트 세 개를 처리했고, 3회에는 땅볼 3개로 편안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카이클의 투구 수를 늘렸다. 결국 4회 첫 실점 했다. 4회 선두 타자 로렌조 케인과 10구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흔들렸고,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카이클은 2사 1, 3루 위기에서 침착하게 알렉스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간신히 4회를 넘겼다.

4회까지 투구 수가 70개에 육박했다. 직전 2경기에서 198개를 던진 피로도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카이클은 휴스턴 에이스답게 마운드를 지켰다. 5회초 2사 후 벤 조브리스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케인을 거르고 에릭 호스머를 삼진 처리했다. 5회말 공격에서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카이클은 승리 투수 조건을 갖췄다.

캔자스시티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카이클은 더 강했다. 6회 1사 2루 위기를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넘겼다. 하이라이트는 3-1로 앞선 7회. 카이클은 103개를 던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2사 3루 위기에서 상대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케인. A.J 힌치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카이클은 내려가지 않았다. 케인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휴스턴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카이클은 7회초를 마치고 마운드를 토니 십에게 넘겼다. 휴스턴이 승리하면서 카이클은 정규시즌 홈 구장 15연승에 포스트시즌 1승을 더해 16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미닛메이드파크 절대강자, 그리고 휴스턴 에이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 카이클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카이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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