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S] 복귀 오승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작성일: 2019.08.10 23:07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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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한희재 기자] 지난 6일 오랜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친 오승환이 삼성과 계약을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두 시즌을 보내며 4승 7패 80세이브,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해 네 시즌 동안 16승 13패 42세이브를 기록해 ‘돌직구’가 다른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돌아왔다.
’끝판대장’이라 불리며 KBO리그에 277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팬들은 오승환의 듬직한 이미지를 사랑했고 한신 타이거즈의 뒷문을 지키는 모습에 많은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2015년 말 팀 동료들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으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KBO도 당시 오승환에게 시즌 총 경기의 50%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린바 있어 복귀를 선언한 오승환은 72경기를 뛸 수 없다.
6일 삼성에 정식 등록 된 오승환은 올 시즌 남은 42경기, 내년 시즌 30경기를 출장할 수 없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2019 KBO리그 경기가 열리는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지난 2016시즌에 개장한 라이온즈파크를 처음 방문한 오승환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야구장을 둘러봤고 김한수 감독, 코치진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사과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오승환은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인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향후 팔꿈치 수술 계획과 복귀 계획에 대해 답했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터진 2015년 당시 변호사를 통한 서면 사과문만 전했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마친 2016년 1월 귀국 인터뷰 중에야 직접 팬들에게 사과했다. 사과만을 위한 자리는 만들어진 적이 없었다. 서면 또는 자신의 계약 소식과 함께 한 공항 인터뷰를 통해서만 반성의 말은 전해 지금도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복귀를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오승환은 첫 일정을 사과로 시작했다. 그의 사과가 조금이라도 더 빨랐다면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의 숫자는 더 많았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한희재 기자

처음으로 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오승환


감격스런 표정으로 야구장을 둘러봤다.

마친 해설을 위해 라이온즈를 찾은 양준혁 해설위원과 인사하는 오승환



사과의 인사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오승환






임대기 대표이사에게 유니폼 전달 받는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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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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