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출신 메릴 켈리(왼쪽)와 한화 출신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였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한화의 '소년가장' 류현진(다저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물론 무대는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다. 

애리조나와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경기에 켈리와 류현진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의 12일 복귀는 정해진 일이었고, 애리조나는 켈리와 마이크 리크를 저울질하다 8일 켈리의 등판을 결정했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2006년 신인 시절부터 팀의 간판스타였다. 켈리는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KBO리그에서 4년 동안 던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소속으로 처음 빅리그를 밟은 독특한 사례다. KBO리그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는 점은 비슷하다. 

류현진은 올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사이영상에 도전할 만큼 높은 위치에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선발투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신인' 켈리는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다. 7월 이후 6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12로 고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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