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당한 루카쿠,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칼리아리에 면죄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자신의 능력을 서서히 뽐내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에 대한 인종차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대중지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간) 다수 이탈리아 매체를 인용해 '지난 1일 2019-20 세리에A 2라운드 인테르와 칼리아리의 경기에서 루카쿠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칼리아리 일부 팬들에 대한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루카쿠는 1-1로 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다. 그런데 관중석에서 인종차별 행동인 원숭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흑인 선수인 루카쿠에 대한 분명한 비하였다.
칼리아리 서포터는 과거에도 숱한 인종차별 행위로 문제가 됐다. 지난 2년 동안 3번째 지적된 사항이다.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모이세 킨(에버턴)이나 블레이즈 마튀이디(유벤투스)에게도 같은 행위를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자문위원회의 조사 결과 칼리아리에 대한 징계는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유는 원숭이 울음소리를 낸 팬 규모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행위 자체가 있었던 것은 인정했지만, 대상을 확인하기 어려워 사실상 무죄로 판정한 것이다.
또, '골대 왼쪽에서 어떤 소리가 났던 것이 확인 가능했지만, 피리 등 다른 소리였을 가능성도 있다. 차별적인 표현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다소 황당한 설명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이탈리아 축구계는 극심한 인종차별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도 인종차별이 문제가 있다며 FIGC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지만, 인정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탈리아 정치권까지 나서서 서포터석을 막자는 의견을 낼 정도로 사회적인 문제가 됐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오히려 FIGC는 지난 15일 칼리아리아와 3라운드에서 파르마 팬이 경기장에 물병을 던진 것에만 5천 유로(659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웃긴 장면을 연출한 FIGC다. 루카쿠가 또 같은 일을 당해도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영재발굴단이 해냈다' 이강인·신유빈·최가온 잇는 韓 스포츠 신동 또 등장…12살에 방송 탄 강준이, 6년 뒤 스케이트보드 첫 금메달
2026-09-27
-
"김도영 번트에 화났다" 이대호 쓴소리…40홈런 타자가 왜 주저하나 "그 모습이 한국을 약하게 만든다" 작심발언
2026-09-27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