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경찰관,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오는 5일 더블지FC 출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현행범 체포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관 파이터 임동주(26)가 더블지FC 03에 뜬다. 현역 경찰이 프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일. 임동주는 오는 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더블지FC 03에서 최제현과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 소속으로 상동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임동주 순경은 어릴 때부터 격투기를 취미로 해 왔고 성인이 된 20살 때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여러 차례 아마추어 경기에 나가 실력을 키웠다. 임동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내 실력도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자극을 받을 수 있어 경기에도 나갔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은 훈련 중인 더짐랩의 박태혁 관장 덕분. "관장님께서 프로 경기 기회가 있다고 추천해 주셨다. 당연히 OK 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기술을 익히기 위해 따로 레슬링을 배울 정도로 열성적이다. "낮에는 종합격투기를 연습하고 저녁엔 따로 레슬링 코치에게 레슬링을 1시간씩 배웠다"면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레슬링이 특기"라고 했다.
성추행범 잡고 건물에 매달린 사람 구했다. 칼 들고 행패 부리는 사람을 검거하기도 했다. 위험한 일이 잦지만 격투기 수련이 현역 순경으로 활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임동주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부천에서 가장 바쁜 지구대 중 하나다.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아무리 운동을 했더라도 흉기를 든 사람과 대치하면 힘들다. 하지만 운동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근무를 할 수 있다"며 웃었다.
유도 선수 출신인 최제현과 승부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가득. "상대 선수의 영상을 봤다. 밸런스가 굉장히 좋고 타격도 잘하시더라. 경력도 오래 되신 것 같다"고 경계를 하면서도 "내가 피지컬이 더 좋고 젊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첫 출전인 만큼 지인들의 응원이 필요할 듯. 하지만 임동주는 손사래를 쳤다. "동료분들께서 응원 오겠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내가 좀 더 잘하게 되면 그때 초대하고 싶다"면서 "사실 가족에게 경기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 잘하게 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주는 "이번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선수를 응원하러 많은 관중이 오실 텐데 그분들께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퍼포먼스를 준비하느냐고 묻자 "현행범을 체포할 때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더블지FC 메인이벤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과 몽골 출신 아지즈벡 오소르벡의 페더급 경기다. 황영진과 바흐티아르 토이추바예프의 밴텀급 경기, 김한슬과 마에다 마코토의 웰터급 경기, 서지연과 아라이 미카의 여성 50kg 계약 체중 경기 등이 펼쳐진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삐약이' 잘 싸웠는데…'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중국에 역전패→동메달, 불운했고 아쉬웠다
2026-09-25
-
[속보] '아… 이럴수가' 무려 17점차 완패, 만리장성 못 넘었다…女 에페 단체전 2회 연속 金 사냥 실패→은메달 수확
2026-09-25
-
너무 아까운 0.16초→은메달, 얼마나 아쉬웠으면…"銀 보고 대회 온 것 아닌데, 더 도전해보겠다"
2026-09-25
-
세계랭킹 1위 다웠다! 45-35 압도적인 격차…女 에페 단체전 결승행→2회 연속 금메달까지 '단 1승'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
[선발 라인업] '양민혁-이영준-배준호 선발!' 4연패 도전 이민성호, 베트남전 명단 공개...엄지성-양현준 벤치
2026-09-25
-
'삐약이' 신유빈 또 이겼다! 혼복→단식→女복식까지 '승승승'…주천희와 메달까지 딱 1승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