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박찬욱 "송강호, 마음대로 표현하는 눈, 천재적 표현력 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박찬욱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4일째인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필름메이커스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영화 '박쥐'에서 신부 상현(송강호)이 태주(김옥빈)을 죽이고 다시 뱀파이어로 만드는 시퀀스를 본 뒤, 박찬욱 감독은 극중 상현에 대해 "카톨릭 신부였으나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을 상실하고 잔인한 포식자가 된다. 왔다갔다하는 존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어로는 존대말을 했다가 반말을 했다가 한다. 왔다갔다 하는 이런 걸 대사로도 표현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송강호 배우 아시잖아요.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그의 눈. 그 천재적인 표현력!"이라고 말했다.
"어떤 때는 비천한 인물처럼 보였다가 고귀한 인물로 순간순간 돌변한다. 늘 배우에게 하는 말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나? 모순적인 걸 연기하고 싶어? 그럼 그 감정을 동시에 품고 한꺼번에 연기하려고 하지마라고 한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랬다 저랬다 하되 재빠르게 기어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욱 감독은 "고귀한 사람인 동시에 비천한 사람일 수 없다. 그것을 재빨리, 그러나 스무스하게 재빨리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관객 눈에는 총체적으로 성격을 가진 복잡한 인물로 형상화된다"면서 "마치 점묘파 화가들이 원색의 점을 찍어 병치함으로서 떨어져서 봤을 떄 섞인 하나의 색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강호는) 그런 능력이 출중한 배우"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
'타짜4' 스윙스 "105kg→93kg 뺐다가 다시 쪘다…계약서 안 써서"
2026-08-18
-
'타짜4' 변요한 "이전 '타짜'와 세계관 달라…허영만 선생님 쾌유 빈다"
2026-08-18
추천 콘텐츠
-
리센느, 거제 집중호우에 5000만원 기부…팬들도 자발적 동참 "거제야호의 선한영향력"
2026-08-19
-
홍민기 의혹 부인에 前연인 "임신중절 후 책임 회피…초음파 사진 증거 有" 3차 폭로
2026-08-19
-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2026-08-19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거제 야호" 리센느가 불러온 '선행 나비효과'…수해 복구에 쏟아진 기부 행렬[이슈S]
2026-08-19
-
'인생은 오디션', 박민수 '깜빡깜빡'→공훈 '천년만년' 공개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