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인터뷰]'1월 결혼' 김건모♥장지연 "내 마음속 선을 넘어온 여자…안아주고 싶은 남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천생연분(天生緣分). ‘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란 뜻이다. 내년 1월 30일 결혼하는 가수 김건모(51)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장지연(38)은 운명처럼 만나 불과 5개월 만에 배필이 되기로 약속한 사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10월 3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모처에서 김건모, 장지연을 함께 만났다. “상견례를 하고 혼례 날짜를 결정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소식이 알려졌다”면서 얼떨떨해 했지만,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애정표현 속에서 ‘하늘이 정하여 준 연분’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첫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 그리고 계획 등을 소개한다.
◇운명 같은 만남,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두 사람은 지난 5월 25일 처음 만났다. 이날은 김건모가 아버지를 여읜 지 엿새 되던 날. 김건모는 이미 예정돼 있던 25주년 콘서트를 이날 경기 포천에서 열었다.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가 만들어졌고, 마침 인근에 있던 지인이 한 여성을 데리고 와 김건모에 소개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의 첫만남이었다.
“첫 만남에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분 뭘까. 계속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두세 번 만나면서 ‘나 아니면, 이 남자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장지연)
장지연은 평소 술을 마시지 않았다. 김건모를 만나고 술을 배웠다. 그의 술친구가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못 마시는 술이지만, 술 친구가 되어서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 자신의 주량을 몰랐던 장지연은 ‘애주가’ 김건모를 이길 만큼 자신이 술이 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웃었다.
“난 혼자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었고, 이성에게 내 마음을 내어주지 않으려는 나만의 심리적 저항의 ‘선’이 있었다. 이 여자(예비신부 장지연)를 그 선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다. 일부러 험한 말도 하면서 밀어내보려 했지만, 어느 날 이 여자는 그 ‘선’을 넘어 이미 내 마음 속에 들어와 있었다. 그날 바로 어머니에게 데리고 가 소개시켰다.” (김건모)
김건모는 자신의 어머니와 예비신부가 첫만남에서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면서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별 얘기도 아닌데, 둘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더라.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날 결심했다."

김건모는 선친의 사십구재를 지나 예비장인을 찾아갔다. 그의 예비장인은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 1967년 ‘나를 울린 첫사랑’으로 가수로 데뷔한 후 방주연 ‘기다리게 해놓고’, 조경수 ‘아니야’,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이용복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주옥 같은 명곡을 썼다. 현재는 한국 최고의 CCM 가수 겸 작곡가로 평가받는 목회자로, 전국의 크고 작은 교회를 돌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김건모는 경기 성남의 한 교회에서 찬양 예배를 인도하는 예비장인의 모습에서 얼마 전 작고한 선친의 얼굴이 겹쳐졌다. 깊은 솔(soul)이 담긴 목소리에, 김건모는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예배가 끝나고 김건모는 예비장인에게 고개 숙여 ‘당신 딸의 남자친구’로서 처음 인사했다. 예비장인은 처음 만난 김건모를 '아들'이라며 안았다. 오래도록.
김건모와 장지연이 만난 지 만 5개월이 된 지난 10월 27일. 양가는 상견례를 가졌다. 그리고 내년 1월 30일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첫 만남에서 결혼식까지는 8개월인 셈이다. 예식장소는 미정. 양가는 하객을 각각 50명씩 초대하는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봉사하며 살아갈, 재미있고 행복한 결혼생활
결혼을 3개월 앞둔 예비부부는 의미 있는 결혼생활을 그리고 있다. 봉사하며 사는 생활이다. 김건모에게 ‘결혼의 다짐’을 물었더니, 그는 “결혼하면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했다.
“와이프가 생기면 같이 봉사하며 살고 싶었다. 치과 버스, 안과 버스, 미용 버스 마련해서 병원에 못 가시는 어르신들, 외출하기 어려운 분들 찾아가고 싶다. 우리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고 싶다.”(김건모)
“(김건모)오빠와 뜻을 함께 해 즐겁게 봉사활동하면서 살고 있다. 결혼 안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오빠가 나를 만나서 ‘이런 행복도 있구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감사할 따름이다.이런 게 인연이구나, 사랑의 힘이구나 생각한다.”(장지연)
김건모, 장지연의 결혼의 '재미'와 '의미'는 이들이 계획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커질 것이다.

음악 관련 기사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목표=신인상"…아워벌스데이, JYP '걸그룹 명가' 계보 잇는다[종합]
2026-08-19
-
아워벌스데이 조혜진 "4년만의 JYP 걸그룹, 부담 크지만…좋은 원동력으로 삼겠다"
2026-08-19
-
아워벌스데이 "데뷔 뜻깊고 설레…팀명 우리와 찰떡, 매일 행복할 것 같아"
2026-08-19
-
원위, 정규 3집 '면 : 언노운 아틀라스' 19일 발표…음악적 지도 완성
2026-08-19
-
레드벨벳 웬디, '뼈말라' 외모 품평에 결국 법적 대응…"명백한 명예훼손"
2026-08-19
추천 콘텐츠
-
리센느, 거제 집중호우에 5000만원 기부…팬들도 자발적 동참 "거제야호의 선한영향력"
2026-08-19
-
홍민기 의혹 부인에 前연인 "임신중절 후 책임 회피…초음파 사진 증거 有" 3차 폭로
2026-08-19
-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2026-08-19
-
하츠투하츠, 도쿄돔에 떴다…일본 프로야구 스페셜 경기 오프닝 퍼포먼스→시구 던졌다
2026-08-19
-
"거제 야호" 리센느가 불러온 '선행 나비효과'…수해 복구에 쏟아진 기부 행렬[이슈S]
2026-08-19
-
'인생은 오디션', 박민수 '깜빡깜빡'→공훈 '천년만년' 공개
2026-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