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33위…"임성재는 놀라운 젊은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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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자신의 세계 랭킹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임성재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점 3.12를 얻었다. 최근 3주 간 꾸준히 34위를 지켰던 그는 이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33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뒤 임성재가 거둔 역대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올 초 98위로 출발했던 걸 고려하면 깜짝 놀랄 성과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무려 65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아시아 골퍼 중에서는 20위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20위)에 이어 2위.
임성재는 다음 달 13일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13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세계 연합 팀 어니 엘스 단장이 지명하는 4인 안에 당당히 뽑혔다.
한국인 골퍼로는 통산 여섯 번째다. 임성재에 앞서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김시우가 '24인 이벤트'에 나선 바 있다.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는 샛별이다. 그린 위에서 침착성은 물론 깔끔한 드라이버 샷과 성실성, 골프를 대하는 태도를 호평하는 이가 많다.
PGA 투어 타이 보타우 국제부문 사장은 "한국 남자 골프가 세계에서 점점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특히 임성재는 정말 놀라운 젊은 골퍼"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THE CJ CUP에서 우승을 거머쥔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드라이버 샷이 인상적이다. 탄도와 궤도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공을 때리는 게 놀라웠다. 임성재는 공을 띄울 줄 아는 선수다. PGA 투어 신인왕 자격이 충분한 골퍼"라고 힘줘 말했다.
엘스 단장 역시 임성재를 선발한 이유로 "기량도 훌륭하지만 마인드가 더 마음에 들었다. 거의 매주 대회에 출전하는 성실성과 골프를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퍼트가 안정적이라는 점도 선발에 망설임을 덜어 줬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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