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빙구웃음, 모든걸 기억할게"…카라 강지영, 구하라에 전한 메시지[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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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우리 곁을 떠난 지 5일째. 아직도 많은 이들이 믿을 수 없다며 슬픔에 빠진 가운데, 함께 팀 활동한 멤버들의 마음은 더더욱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카라 강지영이 구하라에게 그리움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가장 찬란했던 청춘을 함께한 사이다.
강지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으로 구하라 비보 관련 심경을 전했다. 과거 구하라와 연습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그는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예요"라며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요"라며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라며 토로했다.
또한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라며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이라고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지영은 구하라에게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지영은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이라며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고 구하라를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강지영은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라며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일본어로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며 "하지만 내가 미안해. 정말 지금까지 고마웠어.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직전까지 일본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하기도 했기에 구하라와 이별은 더욱 허망하기만 했다.
무엇보다 구하라와 동고동락했던 카라 멤버들은 비보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각자의 길을 선택한 최근까지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왔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하며 활동의 기쁨과 고민을 나눠왔기에 구하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 멤버들은 구하라의 비보를 듣자마자 빈소로 달려왔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일본에서 활동하던 강지영, 니콜까지 모두 한달음에 빈소로 왔다. 멤버들은 예정된 일정도 모두 취소한 채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켰다. 멤버들은 27일 오전에 거행된 발인에도 함께 했다. 카라 멤버들은 모두 멈출 줄 모르는 눈물로 아끼고 사랑했던 구하라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2007년 가요계에 데뷔한 카라는 기존 멤버 박규리, 한승연, 니콜에서 이듬해 구하라, 강지영 영입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락 유' '프리티걸' '허니' '똑같은 맘' '미스터' '루팡' '스텝' '판도라' '숙녀가 못 돼' '맘마미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구가, 톱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다음은 강지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예요.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봐요.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 ...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自分自身を愛してください。
でも、私がごめんね。
本当に今までありがとう。
ご冥福をお祈りします。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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