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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가슴 '철렁'하는 아이돌 심경발언, '악플' 밀어내는 '선플' 운동 시작됐다

작성일: 2019.12.19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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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다이아 멤버 솜이. 출처ㅣ솜이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몇몇 아이돌 멤버들이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팬들이 직접 나서 '선플'(선한 댓글)달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룹 다이아 멤버 솜이는 지난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회사 몰래 켰다"며 "다들 행복하지요?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다", "마음이 답답하다"며 눈물을 보이거나 "멤버들에게도, 회사에게도 연락이 온다. 길게 하진 못하겠다"고 드문드문 말을 이어갔다. 또한 솜이는 "에이드(다이아 팬클럽) 사랑한다. 고맙고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멘트 내용 뿐 아니라 잠자리에 누워 졸린 듯 몽롱한 상태로 방송을 이어가는 솜이의 모습에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다. 심경이 불안정하게 느껴져 '솜이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돌봐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이후 솜이가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은 모습을 보인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알려지면서 솜이를 돕기 위한 '선플' 달기 운동이 이어졌다.

현재 솜이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팬들과 누리꾼들이 찾아와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평소 솜이의 인스타그램에 달리던 댓글의 수십 배에 달하는 '선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악성 댓글(이하 악플) 대응 방법은 이미 일이 벌어진 뒤 해당 연예인이 직접 고소 조치를 이어가는 것 뿐이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팬들이 '선플'을 통해 '악플'을 밀어내려는 움직임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작사가 김이나 역시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도 악플러가 변하거나 사라지길 기다리는것 보다 적극적으로 다정해지고 굳이 선플을 다는게 방법일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소수의 악플러들은 '굳이' 댓글을 다는 반면, 그렇지 않은 대다수는 게시물을 접하는 비율에 비해 댓글을 다는 수고를 감수하는 비율이 현저히 적다. '악플'을 받는 연예인 입장에서는 극히 일부의 의견인 '악플'이 댓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에 강한 심리적 압박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다수의 '선플'을 다는 일에 여러 사람이 동참해 '악플'을 받은 연예인이 느끼는 정신적인 부담을 줄여주자는 의도다.

이처럼 악플러와의 전면전에 나선 다수의 선량한 누리꾼들이 시작한 '선플' 달기 운동이 건강한 댓글 문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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