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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천기누설②]3사 연기대상, KBS 공효진-강하늘, SBS는 김남길, MBC는 누구?

작성일: 2019.12.21 11: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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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공효진, 강하늘, 유준상, 김해숙(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지상파 3사가 '연기대상'으로 2019년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다. 시청자들에게도 어느새 '연기대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데 빠질 수 없는 자리가 됐다. 수많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각 방송사는 간판급 활약을 펼친 드라마와 배우를 꼽는데 막판 고심 중이다. 과연 올해의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KBS-'동백꽃 필 무렵'부터 '왜그래 풍상씨'까지 '행복한 고민' 

올 한 해 최고의 수확을 거둔 KBS는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지난 11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 속에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 주연 공효진, 강하늘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2019년 방송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0%로도 지상파 1위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현재 지상파 분위기를 감안할 때 경이적인 기록이다. 

공효진과 강하늘은 자신이 자신을 지키는 여자 동백, 직진밖에 모르는 용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서로 주고받는 연기로 '동백꽃 필 무렵'의 감동을 완성했기에, 두 사람이 공동대상을 수상한다고 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 방송계에는 공효진, 강하늘 두 사람 중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도 대상을 기대해 볼만한 후보로 꼽힌다. '왜그래 풍상씨'는 간 이식이라는 막장 소재로 '2019년판 별주부전'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혹평 속에서도 최고 시청률 22.7%를 기록한 것은 설득될 수밖에 없는 유준상의 연기 때문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역시 마찬가지. 시한부, 출생의 비밀 등 계속되는 억지 막장 속에서도 김해숙은 스토리 무게 중심을 지키며 KBS 주말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 S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남길, 지성, 이승기, 장나라(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SBS-'열혈사제' 신드롬 만든 김남길, 이변 없는 주인공? 

SBS 연기대상의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열혈사제' 김남길. 김남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단정한 사제복을 입었지만 말보다는 욕과 주먹이 빠른 김해일을 연기한 김남길은 물 만난 듯 완벽한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며 '열혈사제' 신드롬을 견인했다. 최고 시청률 역시 22%였다. 이변이 없는 한, 김남길을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SBS는 올해 금토드라마에서 유독 좋은 수확을 거뒀다. '피고인', '딴따라', '대풍수', '보스를 지켜라' 등 SBS 드라마들과 좋은 궁합을 자랑해 온 지성은 올해 '의사요한'으로 색다른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지성은 2년 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또 한 번 연기대상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배가본드' 이승기, 'VIP' 장나라 역시 대상 후보로 꼽힐 만하다. 이승기는 올해 예능 '집사부일체', '리틀포레스트', 드라마 '배가본드'로 SBS의 1년을 책임졌다. 대상이 공로상이라면 주인공은 이승기가 되어야 할 터.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이승기가 SBS 연기대상 대상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대상 주인공이 될 지도 지켜볼만하다.  

▲ MBC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재영, 한지민, 김동욱, 신세경(왼쪽부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MBC-정재영, 한지민, 김동욱, 신세경? "고민된다 고민돼" 

MBC는 막판 고심 중이다.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시즌2를 방송한 '검법남녀', MBC로 돌아온 안판석 감독의 '봄밤',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마니아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신입사관 구해령'까지, 많은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유력한 대상 후보를 꼽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정재영은 1년 만에 돌아온 '검법남녀'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시즌3 제작 요구까지 이어질 정도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시청률(최고 시청률 9.9%) 역시 시즌1(최고 시청률 9.6%)보다 상승하긴 했지만, 시청률 두 자릿수 벽은 결국 넘지 못했다. 성적 면에서는 분명히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돌아온 정재영표 백범은 더욱 매력적이었기에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에 충분하다. 

'봄밤' 한지민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한지민은 권태기를 느끼는 오랜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 새롭게 다가온 남자 유지호(정해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정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간질간질해지는 감성을 전달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도 대상을 노려볼만하다. 김동욱은 고구마 없는 사이다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분량 80% 이상을 소화하며 미니시리즈를 이끈 김동욱에게 대상을 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원톱 여주인공으로 '신입사관 구해령'을 이끈 신세경 역시 MBC가 대상으로 치하할 가능성이 높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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