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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렇게 했어야…SBS측 "웬디에 진심 죄송, 내부조사 착수" 뒤늦게 '사과의 정석'

작성일: 2019.12.26 23:00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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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레드벨벳 웬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SBS '가요대전' 측이 리허설 중 낙상을 입은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SBS는 26일 오후 늦게 "지난 25일 '가요대전' 리허설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SBS는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웬디 씨의 회복이 우선인 만큼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SBS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BS 측은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SBS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레드벨벳 웬디는 25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추락해 얼굴과 오른쪽 골반, 손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날 웬디는 오마이걸 승희, 마마무 솔라, 여자친구 은하와 함께 디즈니 영화 OST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다.

레드벨벳은 컴백과 함께 웬디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아 더욱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신곡 '사이코'를 발표한 레드벨벳은 2019년 컴백 걸그룹 최초로 음원차트 일간 1위라는 빛나는 성적을 거뒀음에도 웬디의 부상으로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SBS 가요대전' 사전 녹화를 지켜본 관계자들과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리프트 오작동 때문이다. 문제는 전날부터 리프트가 계속 말썽을 일으켰고, 방탄소년단, 청하, 트와이스 등 다른 가수들 사전녹화에서도 작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SBS 측은 여러 차례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리프트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웬디가 추락하는 심각한 사고까지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레드벨벳은 웬디(맨오른쪽)의 부상으로 팀 활동이 어렵게 됐다. ⓒ곽혜미 기자
다음은 SBS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지난 25일 '가요대전' 리허설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SBS는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웬디 씨의 회복이 우선인 만큼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BS 예능본부장 및 제작진이 소속사인 SM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5일 사고 발생 직후, 제작진은 현장을 통제하고 119 신고를 통해 웬디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SBS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레드벨벳 웬디 씨는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SBS는 웬디 씨의 가족과 의료진 협의하에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레드벨벳 웬디 씨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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