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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친동생 추모…"다음 세상이 있다면,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종합]

작성일: 2019.12.30 11:07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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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선이 동생을 추모했다. 출처l박하선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하늘로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 해줬고"라고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에게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고 마음을 추스렸다.

그러면서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라며 "잘 가. 내 동생"이라고 애도했다. 박하선은 이와 함께 어린 시절 동생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더 먹먹하게 만들었다. 

▲ 박하선이 동생을 추모했다. 출처l박하선 SNS

박하선의 추모글에 핑클 성유리도 "하선이처럼 든든한 누나가 있어서 동생도 행복했을 거야. 좋은 곳에서 평안히 쉬길 기도할게"라고 댓글을 남겼다. 배우 소이현 역시 "하선아. 기도할게"라고 전했고, 배우 박솔미는 "아픈 밤 인가봐요. 오늘은 (울지 마요)"라고 말했다. 김소영 전 아나운서는 "하선이도 동생도 행복했고 행복하기를"이라고 위로했다.

지난달 12일 박하선은 동생상을 당했다. 그의 동생이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무엇보다 박하선은 발달장애가 있는 두 살 터울의 남동생을 각별히 아껴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연예계 데뷔 후에도 같이 데이트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애정을 쏟아왔다. 동생 역시 TV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누나를 크게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해진다.

▲ JTBC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출연 당시 박하선. 방송화면 캡처

박하선은 방송에서도 남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한 적이 있다. 2017년 JTBC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 출연했을 당시 박하선은 "제가 느꼈던 경찰은 따뜻하다"면서 "동생이 어렸을 때 집을 참 많이 나갔다. 동생이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밖으로 나갔다"라며 "경찰이 하루 이틀 사이에 동생을 찾아주셔서 동생이 멀리 안 갔을 때 찾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 박하선이 동생을 추모했다. 제공|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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