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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배정남 "북한말보다 서울말이 더 어려워…조금씩 변화할것"

작성일: 2020.01.21 12:2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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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주:사라진 VIP'의 배우 배정남.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배정남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경상도 사투리와 관련, 다급하게 변화를 꾀하지 않겠다며 색다른 변화를 이뤄나겠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하 '미스터 주')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한 사투리 억양이 배어있는 말투로 영화계, 방송가를 누비고 있는 배정남은 "지금 표준어를 쓰면 안 와닿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사투리도 고급 사투리와 그냥 사투리가 있다. 말 끝이나 어미를 다르게 하면 느낌이 다르다. 억지로 서울말을 하면 편하게 나오지 않지만 그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정남은 "사투리를 쓰다보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저는 (표준어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감독님들이 그냥 하라 하더라"라며 "저같은 놈도 하나 있어야 안되겠습니까. 내 자체가 캐릭터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표준 서울말을 어려운 반면 다른 지역 사투리는 오히려 연기하기가 더 쉽다는 게 배정남의 설명. 이미 촬영을 마친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는 북한말을 쓰는 캐릭터였다는 배정남은 "제일 힘든 게 서울말이지 북한말, 다른 사투리는 잘된다. 북한말 하니까 너무 좋더라. 선생님과 연습도 많이 했다"고 웃음지었다.

배정남은 "잘하는 것 먼저 하고 변화를 꾀하고 싶다"면서 "조금씩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급하지 않다. 그러면서 더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능으로 생긴 친근한 이미지가 아쉽다기보다 행복하다는 배정남은 "이런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열려 있다. 제가 뭔가 하면 사람들이 더 잘 웃더라. 열린 마음으로 봐 주시니까 이게 복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 굵고 이런 역도 당연히 하고 싶지만, 당장 바로 바꾸려고 하면 보는 사람도 안 만들어진다. 그걸 알기에 지금 조금씩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실망을 안 시켜드릴 자신이 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저에 대해 생각하는 걸 조금씩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스터 주'는 갑자기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게 된 국정원 에이스 요원이 사라진 VIP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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