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남보원은 누구? '원맨쇼'의 달인…국내 대표 원로 코미디언[종합]
작성일: 2020.01.21 17:01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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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원로 코미디언 남보원(김덕용, 84)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남보원이 21일 오후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언 중 한 명인 그는 80세를 넘긴 나이에도 꾸준히 방송과 행사 등 무대에 서며 의욕적으로 활동해왔다.
남보원은 1936년생으로 평안남도 순천시 출신의 실향민이다. 그는 1951년 1·4후퇴 당시 가족과 함께 월남했다. 1957년 동국대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내 중퇴한 그는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남보원은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 부문에서 팔도사투리로 우승했다. 이후 그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영화 '단벌 신사' '오부자' '공수특공대작전'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다양한 사물 효과음 성대모사는 독보적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까지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은 그는 당시 세대만이 알 수 있는 폭격기 모사, 일왕 히로히토의 항복 방송 등까지 성대모사해내며 '원맨쇼'의 달인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고 백남봉(박두식)과 콤비를 이루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남보원은 지난 2018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백남봉과는 라이벌이었다. 원맨쇼를 하다가 1985년 평양을 같이 가라고 해서 백남봉과 둘이 투맨쇼를 만들어서 시작했다"라며 "다시 만나는 날 하늘나라에서 우리 투맨쇼 다시 하자는 이야기를 하며 장례식장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남보원은 지난해 1년 넘게 감기를 앓는 등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여러 행사에 참석해 성대모사와 노래를 선보이는 등 무대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이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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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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