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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트롯신이 떴다', 이유있던 정규 편성[이슈S]

작성일: 2020.03.05 10:07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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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설운도, 김연자, 남진, 주현미, 장윤정, 진성, 정용화(왼쪽부터).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롯신이 떴다'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는 1부 9.2%, 2부 14.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마지막회 시청률 2.3%보다 12.6%P 급상승한 수치. '트롯신이 떴다'는 첫 방송부터 10%P 넘게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대한민국이 열광하는 '트로트의 저력'을 과시했다.

당초 '트롯신이 떴다'는 '트롯신'이라는 가제로 설 연휴 기간 파일럿으로 편성됐다. 설 연휴 방송을 목표로 열띤 제작이 이어졌던 프로그램은 설 연휴가 아닌 수요일 오후 10시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미스트롯'으로 시작해 '미스터트롯'으로 이어진 심상치 않은 트로트 열풍을 '트롯신이 떴다'가 더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서였다. 

SBS의 편성 전략은 적확했다. 전작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가 2%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시청률 불모지로 여겨졌던 수요일 심야 시간대는 '트롯신이 떴다'가 오면서 SBS 효자 시간대로 떠올랐다. 첫 방송만에 '시청률 10%가 넘으면 무료 공연을 열겠다'던 공약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이 시청자들이 몰랐던 트로트 원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트롯신이 떴다'는 트로트 전설들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남전 참전 이후 베트남에 처음 간다는 '전설' 남진부터 트로트 한류의 원조 주현미와 김연자, '트로트 황제' 설운도, '유산슬의 스승' 진성, '트로트 퀸' 장윤정까지, K팝에 이어 K트로트의 세계화 가능성까지 두드려보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래뿐만 아니라 차진 트로트 가수들의 입담은 '트롯신이 떴다'의 새로운 매력이다. 한데 모여 생활한 적 없었던 이들이 베트남에 모여서 처음으로 확인하는 시너지 효과, 나이 논란 등 베트남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소박한 에피소드까지, '트롯신이 떴다'는 당분간 트로트 열풍을 더 뜨겁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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