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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계 아이돌' 사이로 "언젠가는 1위도 해보고 싶어요"[인터뷰S]

작성일: 2020.03.18 08:0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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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오 사이로 조현승(왼쪽), 장인태. 제공|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공감을 노래하고 싶은 아이돌 같은 듀오가 나타났다. '인디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만하다. 

사이로(415)는 지난 2019년 싱글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를 시작으로 감성적인 가사와 보컬로 새로 떠오르기 시작한 듀오다. 장인태와 조현승, 1997년 4월 15일 동갑내기 두 사람으로 꾸려졌다. 

◆사이좋은 1997년생 동갑내기 
아이돌처럼 귀여운 외모의 두 사람은 소속사에 들어와 서로 생년월일이 같다는 사실에 놀랐다. 처음부터 음악을 같이 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서로가 최고의 '파트너'라고 자신했다. 

조현승은 "취미나 취향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반대다. 그런 점이 오히려 상호보완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장인태도 "서로가 가진 생각이 다르다보니 가사 표현이나 이런 게 제한되지 않고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장인태는 또 "가령 '사과'를 이야기해요 현승이는 푸른 사과, 나는 붉은 사과 떠올릴 수 있다보니 서로 스토리를 맞춰나가며 상세히 이야기 하고 각자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작업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 듀오 사이로 조현승(왼쪽), 장인태. 제공|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장인태는 자신과 조현승을 '악어와 악어새'에 비유했다. 그는 "조현승은 순간기억력이 좋고 말을 잘한다. 생각이 잘 정리되어있다. 우리는 말미잘과 공생하는 니모처럼, 혹은 악어와 악어새같다. 내게 단점일 수있는 부분이 조현승에겐 장점이 되고 조현승에겐 단점일 수 있는 부분이 내겐 장점이 되더라"고 강조했다.

조현승은 "장인태와 나는 감정의 기복이 비슷해서 마찰이 잘 생기지 않더라. 친구들과는 자주 싸우는 편이라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거짓말 하지마'라고 하던데 정말이다"고 웃었다. 장인태는 "우리는 서로 서운한 일이 있거나, 좋아하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이해해주려고 노력해보고 서로를 생각하고 수용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장인태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조현승과 일정이 끝나고 한적하고 여유가 있을 때 함께 산책을 하곤 한다. 둘만 들릴 정도로만 노래를 틀어놓고 다니면서 '이 노래가 좋다'고 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둘이서 틀안에 갇힐 것 같으면 꼭 나와서 도움을 받곤 한다"고 했다.

◆"아이돌은 꿈꿔본 적 없어…공감을 노래할게요" 
귀여운 외모에 아이돌을 꿈꿔봤을 법도 했지만 두 사람은 손사래를 쳤다. 조현승은 "춤을 못 추기도 하고, 아이돌은 많은 부분이 필요한데 나는 노래에 보다 집중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장인태는 "중학교 때까지는 춤을 좋아해서 댄스 동아리도 하고 노래도 학원을 다니며 배웠다. 두 개를 병행하다가 내가 선택한 게 노래"라고 말했다.

음악작업에도 의욕적이다. 사이로는 지난 1년 사이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 이후 '테이크 미 데어' '야광별' '우리 둘 사이로' '그림' 등 미니앨범부터 싱글까지 쉼 없이 곡을 발표했다. 오는 18일에도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 듀오 사이로 장인태(왼쪽), 조현승. 제공|하이업 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은 "데뷔한 지 얼마 안됐을 때 소규모 쇼케이스를 열었다. 당시 팬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공감되는 이야기,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한 마음을 담아 공감이 녹아든 가사를 계속 전할 예정이다. 

조현승은 "저스틴 비버의 영향력을 보고 그런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한다. 성시경, 폴킴의 노래도 많이 듣고 좋아한다"고 롤모델로 언급했고, 장인태는 "요즘 권진아의 노래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한다"며 이들과 같은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사이로 두 사람은 이어 "버스킹이나 단독 공연을 조그맣게 해봤는데, 언젠가 음악방송 출연 기회가 있다면 나가 보고 싶다.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 상관없다"며 자신들의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이로에게 가수로서 목표는 1위다. 이들은 "잠깐이라도 1등을 해보면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 그런 경험이 있으면 우리가 앞으로 평생 음악을 해가는데 있어서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라며 더 오랜 시간 음악을 하기 위해 '1등'을 꿈꾼다고 말했다. 

사이 좋은 '감성 인디돌' 사이로가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사이로는 18일 자신들의 자작곡을 담은 새 싱글 '우리 따뜻했던'을 발표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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