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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세정 "'우상' 선우정아와 작업 행복…가수로서 반성도"

작성일: 2020.03.17 08:0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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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솔로 앨범 '화분'을 발표하는 구구단 세정. 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선우정아 선배와의 작업이라니, 너무 행복했어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화분'을 발표하는 구구단 세정이 선우정아를 향한 '팬심'과 선우정아와의 작업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세정의 첫 미니앨범 '화분'의 타이틀곡 '화분'은 선우정아가 세정을 위해 선사한 곡이다. 햇살과 그늘이 함께 담긴 화분처럼 따스하게 위로를 건넨다. 

세정은 "선우정아를 무척 좋아했다. 선우정아 곡을 내내 커버해보기도 했을 정도로 좋아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같이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자, 바로 선우정아를 떠올렸다. 나를 위한 곡을 따로 쓰기까지 하니까 나는 행복에 가득 찼었다. 녹음 부스로 들어와서 내게 직접 노래 가이드를 해주기도 했다"며 행복했던 선우정아와의 작업을 떠올렸다 .

녹음실에서 만난 '선배' 선우정아는 세정에게 시종일관 다정했다. 세정은 "멋있었다. 노래를 부르다보면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도 포인트가 헷갈리기도 하는데, 표현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확실히 이끌어준다. 모르는 부분은 선배가 들어와 노래를 부르며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우정아가 들어와서 노래를 부르며 '이렇게 하면 편할거야'라며 가르쳐주기도 하고, '이런 부분은 너의 마음대로 표현해볼래, 너와 잘 어울릴 거 같은데'라며 맡겨주기도 했다. 선우정아는 다정하게 내게 지도해줬다"고 말했다. 세정은 '화분'을 부르며 반려동물을 떠올렸단다. 반려동물과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말하는 속마음을 떠올리며, 그들도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녹였다. 
▲ 17일 솔로 앨범 '화분'을 발표하는 구구단 세정. 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지코와 선우정아 등 여러 아티스트가 자신과 선뜻 작업하는 것에 관해 세정은 "다행스럽게도 내가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보고 녹여내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많다는 말을 들었었다. 내 노래를 듣고 이런 것을 표현해보고 싶다고 다가와주는 분들이 많이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상' 선우정아와의 만남 후에는 세정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도 생겼다. 세정은 "선우정아에게 직접 노래를 듣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반성하게 되더라.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하지?' 싶어졌다. 이렇게 노래할 정도로 연습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세정은 "내가 '가수'라고 이름을 달아놓고 잠깐 노래를 멀리 했던 것 같다. 노래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어야 했는데 잠깐 놨다는 반성을 했다. 작년에 해놨던 가이드 녹음을 들어보니, 가이드를 부를 당시보다 지금 오히려 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새롭게 부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쌓여있어도, 내 몸이 그걸 소화해내지 못해 답답했다. 느끼는 것이 많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세정은 "이런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더 다짐하게 됐다. 

반성과 애정을 담아 완성한 앨범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라도 자신의 팬에게 직접 들려줄 수 없는 것은 세정에게도 아쉬운 부분이다. 세정은 "막 나왔을 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추후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은 위로가 많이 필요한 시기니까 이 곡이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이후 상황이 괜찮아지면 콘서트를 열고 만나면 좋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는 "거창한 무엇보다도 간단한 말 한마디가 와닿을 때가 있지 않냐"며 그런 위로처럼 다가갈 수 있는 노래로 앨범을 구성했다"며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랐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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