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동국, 최연소 국가대표→최고령 축구선수의 열정적 삶[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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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동국의 '끝나지 않은 슈팅'이 전파를 탔다.
이 날 이동국은 오랜만에 오남매와 시간을 보냈다. 부쩍 자란 아이들은 이동국 앞에서 제비돌기를 하는 등 들떠 있었다. 이동국을 닮아 운동신경이 좋은 아이들은 함께 실내 축구장에 방문해 왁자지껄 경기를 즐겼다.
이동국은 '최연소 국가대표' 시절을 회상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19살에 국가대표가 된 이동국은 금의환향해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 팬레터만 700~800통 이상 왔고, "영화 속에 들어와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이동국의 현재는 42세 최고령 현역 축구선수였다. 은퇴에 대한 질문에 "'언제 죽으실 거예요?'란 질문과 비슷한 거 같다"고 대답한 이동국은 여전히 축구에 애정을 보였다.
후배들은 이동국과 편하게 식사자리를 가지며 "별명이 베이비였다. 잠을 한 번 주무시면 10시간씩 주무셨다"고 밝히며, "관리도 잘하시고 지금 경기를 뛰어봐도 다른 선수들이랑 똑같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이시니까"라며 엄청난 회복력으로 인정했다.
이처럼 인정 받는 축구선수지만, 월드컵에서 만큼은 좌절감을 맛봤다.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했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나갈 수 없었다.
2002년 국가대표 선발에 탈락했을 당시 히딩크 감독이 "정말 미웠고 현실을 부정했다"며 월드컵을 외면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또 새벽에 홀로 자신의 축구인생을 정리하다 눈물 흘렸다며 좌절했던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 시기가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딸 재아는 이동국과 테니스 게임을 펼쳤다. 재아는 테니스 유망주로 성장 중이었다. 이동국은 "나중에 재아가 저런 자리에 있고 아빠가 저기서 너 응원하는데 실수하면 아빠한테 뭐라고 그럴 거지?"라 물으며, 국가대표로 테니스 무대에 설 재아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새 시즌에도 현역 선수로 뛰게된 이동국은 "'한 방이 있는 선수니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못 나가겠어' 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오남매의 이동국을 위한 응원송이 공개되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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