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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이태원 클라쓰' 안보현 "첫 악역, '웹툰 찢고 나왔다'는 말 행복해"

작성일: 2020.03.24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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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배우 안보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안보현이 '이태원 클라쓰'로 성공적인 첫 악역 도전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안보현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시청자들의 칭찬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뿌듯해 했다. 

안보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유재명)의 장남이자 후계자 장근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데뷔 이후 첫 악역에 도전한 안보현은 금수저에 지독한 악행만 저지르고 다니지만, 알고 보면 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하는 외롭고 쓸쓸한 '이유 있는 빌런'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7개월간 '이태원 클라쓰'와 장근원 캐릭터에 몰입했던 안보현은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장근원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일상의 변동이 있었을텐데 시청자 분들이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많이 힐링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장근원이라는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너무 오래 함께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난다. 우울하고 울적하기도 하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장근원에게도 해피엔딩을 주고 싶지만 악역 아닌가. 악역이 본능에 충실해야 박새로이나 우리 정의의 사도들이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장근원의 결말에 만족한다"고 정든 장근원과 작별을 고했다. 

첫 악역에 도전한 안보현은 '싱크로율'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캐릭터를 연구했다.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싱크로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웹툰에서 나온 이미지 그대로 나온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원작을 살려서 노란 머리로 등장하고, 성인이 돼서 올백을 하겠다고 하니 감독님이 '굳이?'라고 하시기도 했다. 하지만 그 '굳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잘 샀던 것 같다"고 원작 웹툰 속 장근원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현은 "배우로서 멋짐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올백은 멋짐을 내려놔야 하는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저는 싱크로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집에서 혼자 이미지 메이킹을 해봤는데 시청자 분들이 뺨을 때리고 싶을 정도로 못돼야 인물이 잘 살 것 같더라. 저를 보시고 '웹툰 찢고 나왔다'는 말을 해주실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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