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올림픽 연기]①양현종 ML 도전…내년 도쿄올림픽 에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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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획득해, 내년에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그대로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력 면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단 KBO 기술위원회가 지난 11일 확정한 예비 엔트리 111명도 내년에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활약상에 따라 이번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 중 일부는 빠지고, 일부는 새롭게 가세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사는 국가대표팀 에이스 양현종(32·KIA)의 거취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기로 했다. 올해 예정대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을 뛴 뒤 해외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해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다면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해진다.
대표팀 야수진은 올해나 내년이나 전력에 큰 변동이 없을 듯하지만, 마운드는 다르다. 올해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하면서 가뜩이나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마운드의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양현종마저 없다면 마운드에 큰 구멍이 발생한다. 사실상 원투펀치 없이 매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는 타이트한 올림픽 일정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진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이번에 발표한 예비 엔트리를 보면 111명 중 투수는 선발요원 26명과 불펜요원 27명 등 총 53명으로 구성됐다. 그 중 KBO 기술위원회가 분류한 선발로 뛸 수 있는 자원 26명은 다음과 같다.
◆우완=이영하, 이용찬(이상 두산), 최원태, 한현희(이상 키움), 문승원, 박종훈(이상 SK), 박진우, 이재학(이상 NC), 김민, 배제성, 소형준, 주권(이상 kt), 우규민(삼성), 남지민(한화), 김원중(롯데), 박세웅, 서준원(이상 롯데)
◆좌완=유희관(두산), 이승호(키움), 김태훈(SK), 차우찬(LG), 구창모, 정구범(이상 NC), 양현종(KIA), 백정현, 최채흥(삼성)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되면서 그 후폭풍이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까지 불어 닥쳤다. 양현종을 빼놓고 전력을 계산해야하는 변수 속에 이영하를 비롯한 새로운 영건 에이스의 등장과 성장이 어느 때보다 더 절실히 필요해졌다. 새로운 국가대표 에이스의 발굴은 올 시즌과 내년 시즌 한국야구에 던져진 가장 큰 숙제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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