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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손혁·이정후, "청백전 집중력↓"… 연습경기 반긴다

작성일: 2020.03.25 11: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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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10개 구단이 청백전을 끝내고 타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BO는 24일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 등이 이사회를 열고 개막을 다음달 20일까지 다시 연기하는 대신 다음달 7일부터는 타팀간의 연습경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타팀과 접촉이 불가해 10개 팀 모두 팀 훈련과 청백전으로 시간을 보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 후 "지역을 나눠 연습경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남부(지방)와 북부(수도권)로 구역을 나누려고 한다. 구단별 이동거리를 고려해 일정을 짜겠다. 연습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원정팀이 따로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당일치기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대신 야구팬들께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TV 생중계를 편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달 28일 개막했어야 할 시즌이 미뤄진 데다 14~24일 치를 예정이었던 시범경기도 전례 없이 취소되면서 선수들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팀 내부 선수들로만 경기를 하다 보니 상대의 견제를 피해 수비, 주루 등 세밀한 작전을 짜는 것도 어렵다.

손혁 키움 감독은 24일 고척에서 청백전을 치른 뒤 "선수들이 청백전만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연습경기를 하게 돼 다행"이라며 "나 역시 초보 감독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맞붙어보면서 작전, 선수 기용 등을 고민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이정후도 "감독님 말씀처럼 청백전만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다치지 않으려면 집중력을 계속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큰소리로 집중하자고 말한다"며 평가전의 고충을 털어놨다.

다만 타팀과 연습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선수단 건강 관리에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 선수 한 명, 직원 한 명의 몸상태가 리그 개막 일정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 10개 구단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통해 기약 없는 시즌에 조금이나마 덜 타격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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