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가 숙제' KBO, 이번엔 외국인 선수 격리가 '골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나마 25일까지는 '코로나19의 진정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제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미국 등 외국에서 갓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이 2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당사자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소속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해당 구단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까지 날벼락을 맞았다.
당초 미국발 입국자들은 27일 자정부터 자가격리 대상이 될 예정이었지만 선제 조치가 필요할 만큼 상황이 악화했다. 최근 유학생 등 미국에서 입국한 이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자 KBO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7일 전에 귀국한 5개 팀 15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2주 격리를 요청했다.

이 5개 구단 15명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31일 실행위원회가 열린다. 캠프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와 함께 귀국한 한 구단의 단장은 "일단 모든 구단 단장들과 대화는 나눴다. 실행위 전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다들 사정이 다르다"고 했다.
해당 구단 코칭스태프는 당장 손을 쓸 수가 없다는 점이 가장 막막하다고 입을 모았다. 걱정거리도 제각각이다. 투수가 걱정이라는 팀도, 타자가 걱정이라는 팀도 있다. 키움 손혁 감독은 타자 테일러 모터의 실전 감각이 떨어질까 우려했다고 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안에서 운동이 되겠나. 타자는 그렇다 치고 투수는 공도 던지고 달리기도 해야 한다. 2주를 쉬면 다시 몸을 만드는데 3주는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를 포함해)5개 팀이 문제인데, 4월 개막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다고 개막을 앞당기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최일언 코치는 "타일러 윌슨은 경기에서 76구까지 던졌다고 해서 다음 등판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 당장은 손 쓸 방법이 없어 막막하다. 케이시 켈리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얘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1일 열릴 실행위 결론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팀당 144경기-전체 720경기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개막 시점을 잡는 동시에, 현장이 만족할 외국인 선수의 몸 상태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릴 '비책'까지 찾아야 한다.
여기에 야구보다 건강과 안전이라는 대명제를 지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최일언 코치는 "지금 사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지 않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야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구보다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日도 깜짝 놀랐다…"한국은 병역혜택 있어 사실상 최정예 멤버, 예상 밖의 패배였다"
2026-09-26
-
상어의 가호인가, 롯데 ‘폭풍 6연승’에 이것까지 가져간다고… 갑자기 잘하서 생기는 고민
2026-09-26
-
사회인 투수에게 '봉쇄', 역대급 대굴욕…이쯤되면 韓 야구 대표팀은 '슈퍼스타' 제조기 인가?
2026-09-26
-
‘한국 굴욕패’ 린위민도 깜짝 놀랐다 “내일(26일) 선발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투수 급교체?
2026-09-26
-
진짜 할 말 없는 현실, KBO 올스타가 중국보다 못 쳤다면 믿어지시나요…중국 6안타 1득점→한국은 4안타 무득점
2026-09-26
-
또또또 경우의 수 등장…류지현 감독 무득점 참패에 "아쉽고 분하다…준비한 대로 안 풀려"
2026-09-25
추천 콘텐츠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