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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걸린 트로트 맞대결…13.2% '뽕숭아학당', 트롯신이 떴다에 '완승'

작성일: 2020.05.14 10:0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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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숭아학당'. 제공|TV조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출연진을 둘러싼 기싸움까지 이어진 트로트 프로그램 맞대결. 기세좋은 TV조선이 먼저 웃었다.

1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 학당’은 닐슨코리아가 집계 결과 1부 11.804%, 2부 13.246%의 시청률를 기록했다. (전국 유료가구시청률 기준) 첫 방송부터 10%를 돌파한 것은 물론 전채널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뽕숭아학당'은 36% 시청률을 돌파하며 국민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미스터트롯'의 네 주역,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명문 예술고에 진학한다는 콘셉트의 신설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은 물론이고 '사랑의 콜센타'나 게스트 출연만으로도 시청률이 요동치는 신선한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하면서 기대감이 높았고, 시청률 역시 단박에 두자릿수를 훌쩍 넘으며 새로운 강자를 예고했다. TV조선으로도 '미스터트롯'에 이어 '사랑의 콜센타'가 방송되던 목요일 밤을 넘어 수요일 10시대까지 시간대를 확장,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며 강력한 파워를 입증했다.

강력한 트로트 예능의 등장과 함께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트롯신이 떴다'는 시청률이 하락했다. 13일 같은 시간대 전파를 탄 '트롯신이 떴다'는 닐슨코리아 기준 1부 5.8%, 2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 전체 가구시청률 기준) 한 주 전 방송분이 기록한 7.4%, 9.5%보다 약 2%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했다. 집계 기준은 다소 다르지만 단순 비교할 때 '뽕숭아 학당'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낮은 시청률이다.

'트롯신이 떴다'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들의 세계를 향한 도전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방송된 1회가 14.9%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출발부터 또 댜른 히트 트로트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베트남을 무대로 했던 초반 도전 이후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최근에는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가뜩이나 '뽕숭아학당'과 정면대결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장윤정 등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이 초대손님으로 등장하게 되자 이 시간대를 선점하고 있던 SBS는 불편한 심기가 역력하다. "겹치기 편성"이라며 "출연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2차례에 걸쳐 공식입장까지 냈다. TV조선은 "콘셉트 자체가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맞섰다. 진실공방까지 펼쳐지면서 양측의 기싸움, 자존심 대결이 팽팽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뽕숭아학당'이 첫 방송부터 분명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며 동시간대 트로트 프로그램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트로트 전성시대 속 방송사들의 트로트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한정된 스타 출연진, 색다른 트로트 콘셉트 등을 두고 눈치싸움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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