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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에 '명예훼손' 피소된 A씨 "학폭피해는 진실, 언플 그만"[종합]

작성일: 2020.05.14 17:0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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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진 PD(왼쪽). 출처|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27) PD가 뉴질랜드 유학시절 집단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씨가 다시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 등은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씨에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유진PD로부터 피소된 지 이틀만이다. A씨는 지난달 21일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피디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첫 글을 올린 지 13일 만에 5번째 글을 썼다.

A씨는 "현재 저는 김유진 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음에도 해당 사건 논란에서 가장 크게 노출이 되어 또 피해를 받고 있다"며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더는 가해자와 사람들에 의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욕설로 이미 집단폭행 이후 충분히 힘들어진 제 인생에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일 김유진 씨에게 사과를 받고 난 후에 저는 더이상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만 며칠이 지난 후 제가 올린 마지막 글에 제가 과거에 일진이었고 제가 주장하는 김유진 피디에게 당한 폭행 사실은 부풀려진 거짓이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6살이던 2008년 뉴질랜드 유학 시절 김유진 PD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의혹과 논란을 제기한 당사자다. 프리랜서 PD인 김유진 PD는 지난 3월 첫 방송한 MBC 리얼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이원일 셰프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으나 21일 과거 집단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뒤 사과하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김 PD는 이후에도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괴로워하다 지난 4일 극단적 시도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김PD 측은 그간 도 넘은 비판과 허위사실 유포가 있었고 그간 알려진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지난 12일에는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출처|MBC
A씨는 "저에게는 여전히 트라우마이고 너무나도 오랜 시간 가슴 속 깊이 앓아온 상처입니다. 막말로 그때는 모두 어렸고 부족했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적어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인정이 필요하면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된다면 사과를 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성인이기에 사과를 받고 더는 TV에서 가해자를 보지 않는 것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김유진 PD를 향해 "고소하시고 싶으시면 하시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본인이 힘들었던 만큼 저는 이 일을 떠올리고 언론 플레이를 당할 때마다 지칠 거란 생각은 못 하시는 건지…. 저는 이미 충분히 지쳤다.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셔야 할 것이다. 사과하시고 나서는 더 이상 저에 대해 언급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A씨는 또 "저에 대한 루머 글이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SNS 그리고 오클랜드 교민들 단톡방에까지 퍼지고 동시에 가해자인 김유진 씨는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확실한 사실은 제가 올린 글은 전부 진실이라는 것이다. 김유진 측에서 하는 지나친 언론플레이 때문에 저뿐만 아닌 다른 피해자분 또한 힘들어하고 계신다. 이렇게까지 하실 거라고 예상 못 한 바는 아니지만, 고소까지 하겠다고 하니 저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인 피해자분께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죽고 싶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도 고소하려면 하시라. 이런 학교 폭력 미투 운동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면 그건 제가 감수하겠다. 그러나 제 주장은 허위가 아니다. 더는 본인들 살기 위해서 자꾸 저를 싸움에 끌어들이면서 지나친 언론플레이로 사람 피 말리는 짓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제는 정말 그냥 잊고 살고 싶다"며 "일반인이고 피해자인 제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저를 향한 구설수가 너무 많아 글이 길어졌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글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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