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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정진 "70대 역할 위해 굶고 흡연하며 9kg 감량, 회복 힘들다"[인터뷰②]

작성일: 2020.06.12 16:4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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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킹-영원의 군주'에 출연한 배우 이정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정진이 '더 킹-영원의 군주' 이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공개했다.

이정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70대로 보이기 위해 굶고 담배를 피는 등 몸에 좋지 않은 일을 골라했다"고 고백했다.

이정진은 1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 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에서 선황제의 이복형이자 이곤의 큰아버지인 금친왕 이림을 연기했다. 이림은 40대의 얼굴을 했지만 70대 나이의 노인으로, 대한민국 황제 이곤과 왕좌를 두고 극한 대립을 하는 인물이다. 

"어떻게 하면 70대로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이정진은 "이림이 단순한 70대가 아니라 고민이 많았다. 테스트 촬영하면서 분장, CG의 도움도 많이 받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지금 제 또래로 보이더라. 어딘가 모르게 '이 사람은 70살이다' 뉘앙스를 주기 위해 제일 하면 안 되는 걸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 '더 킹-영원의 군주'에 출연한 배우 이정진.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이정진의 비결은 단식에 가까운 절식, 그리고 흡연이었다. 그는 "그야말로 생으로 굶었다. 하루에 계란 두 개 먹고 담배 피고 의사들이 '하면 안 돼요' 하는 일만 골라했다. 주름을 너무 만들어서 지금은 회복하느라 고생하고 있다"며 "하루에 계란 2개, 우유 한 잔만 7주 가까이 하니까 9kg가 빠지더라. 현재는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팩도 1일 1팩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정진은 '더 킹'을 통해 22년 배우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악역을 시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새로운 것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본 작품이다. 악역은 모든 드라마나 영화에 존재하지만 이림은 결이 다른 악역이었다. 70대인 40대, 40대인 70대를 연기하면서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했던 것이 저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더 킹'의 특별한 의미를 되짚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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