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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를 사랑한 두 형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정통멜로 부활 이끌까[종합S]

작성일: 2020.08.19 15:0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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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지수, 임수향, 황승언, 하석진.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여름밤의 정통멜로가 온다. 한 여자를 사랑한 두 형제의 이야기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19일 오후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과 연출자 오경훈 PD가 참석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물이다. 갈 수 없는 길, 금기 앞에 놓인 남자와 여자. 그들의 운명과 사랑을 통해 삶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법을 그린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임수향이 두 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세라믹 아티스트 오예지 역을 맡았다. 미술 교생선생님 시절 처음 만난 서환(지수)의 첫사랑이자, 환의 형인 진(하석진)의 직진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진의 전 연인 캐리(황승언)와는 연적이 된다. 

전작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우아한 家' 등을 통해 안방극장 흥행 여신에 등극한 임수향은 "대본을 받자마자 4부까지 한번에 다 읽고 '5부를 달라'고 했을 정도다. 읽었을 때 한편의 소설같고, 청량한 여름밤 꿈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레트로를 좋아하고 '불새' '발리에서 생긴 일' 같은 그때 그 감성의 드라를 좋아한다. 그걸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는데, 여기에 그 감성이 있다. 잘 표현한다면 시청자들도 잘 받아주시리라 생각했다"고 기대를 밝혔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임수향은 "그간 여러 캐릭터를 했다. 재벌도 하고 기생도 했다. 그런데 첫사랑을 안 해봤더라"라며 "특히 두 멋진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캐릭터여서 금세 털고 오예지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근무환경이 이렇게 좋은데 금세 털어야 한다"고 웃음지었다.

임수향을 향한 두 형제 지수-하석진의 삼각 러브라인은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진한 사랑을 어떻게 연기해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어렵지 않다. 쉬운 질문이다. 임수향씨가 사랑스러운 구석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배우라 억지로 할 필요 없이 연기하고 있다. 특별히 매력을 찾지 않고 느껴지는 매력을 찾아가면 된다"고 밝혀 현장을 후끈 달궜다.

지수는 "환이가 예지 선생님을 처음 보고 반하는 장면이 있었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 보니까 바로 그 느낌이 나오더라"라며 "감독님이 '오케이'에 까다로운 분인데 그걸 보시고 바로 오케이 하셨다"며 한 술을 더 떴다. 이에 하석진은 "경쟁심리가 생긴다. 저는 보기 전부터 반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지수는 아픈 사랑의 한 축을 담당한 동생 환 역을 맡았다. "유기농 채소같은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받기보다 주는 캐릭터고, 희생할 줄 아는 맑고 순수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지수는 "대본 읽었을 때 흔치 않은 서정적인 작품이라 생각해 매료됐다. 경력이 오래 되신 훌륭한 감독님과 작업한다면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믿음이 있었다"며 "임수향 누나, 석진이 형, 승언 누나 모두 좋은 배우들이어서 내가 낄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다. 복받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도 교복을 입고 초반을 이끌어가게 된 지수는 "교복은 입을 때마다 설렌다. 그때 그 시절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면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약 63%. 하루하루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하석진은 환의 형 진 역을 맡았다. 하석진은 "직업이 카레이서로, 강렬한 불꽃남자"라고 진을 설명했다. 이어 "환이 은은한 달이라면 진은 태양이라고 한다. 태양이 반짝일 수록 그늘이 있지 않나. 그늘이 있는 복잡 다양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예진을 향해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면 후반에는 그늘이 다른 부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석진은 " 요즘 드라마들이 로맨틱코미디 정도의 깊이를 다룬다면 저희 드라마, 특히 제 캐릭터는 깊은 감정까지 들어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지금 놓치면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촬영 중이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진의 매력포인트로 "망설이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대상을 향해 고민이 길지 않다. 행동에 나선다"는 점을 꼽으며 "실제 서진같은 환경이라면, 서진이 되게 멋있다. 남자라면 저런 인생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을 정도다. 대리만족도 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황승언은 진의 옛 연인 캐리 정을 연기한다. 황승언은 "욕망과 열정이 많은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화려하지만 뒤로 갈수록 고독해지고 불쌍해진다"며 "예지가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면, 사랑을 얻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역할이다. 볼수록 딱하고 짠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XX''시간'에선 태생적 금수저였는데 이번에는 금수저가 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밑바닥부터 기어올라가는 캐릭터"라면서 "그간 캐릭터와는 너무 많이 다르다. 상대방의 사랑을 얻기 위해 뭐든지 하는 캐릭터라 저도 어디까지 가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청자들은 그렇게 능동적으로 사랑을 쟁취하려 하는 걸 응원해주실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황승언은 "정통멜로에 끌렸다. 순수한 멜로는 찾기 힘든데, 이들의 사랑이 아름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화면은 아름다운데 가슴아픈 드라마다. 절절한 마음을 다른 데서는 요즘 들어 잘 느끼지 못했다.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오경훈 PD는 "한 여자를 두고 두 형제가 경쟁하는 불륜이라고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사랑했는데 미성년이라 사랑할 수 없는 조건이었던 안타까움,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을 구원의 사랑으로 끝까지 소중하게 간직하는 드라마다. 불륜이 아니며, 막장이라면 그건 공감과 설득의 문제다. 그렇지 않도록 열심히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온라인 제작발표회.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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