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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이 말하는 '테넷'…"'인셉션' 아이디어+스파이 영화, 시간을 되돌린다"

작성일: 2020.08.20 16:2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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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테넷'의 크리스토퍼 놀란(왼쪽) 감독과 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밝힌 '테넷'은 '인셉션'의 아이디어에 스파이 영화의 형식이 더해진 완전히 새로운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톨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극중 '인버전'이란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로,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테넷' 측은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귀띔했다. 

'테넷'의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은 놀란 감독은 '테넷'에 대해 “기존에 없던 시간의 개념에 SF와 첩보영화의 요소를 섞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넷'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셉션’의 아이디어에 스파이 영화의 요소를 첨가한 것”이라며 “스파이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해 이후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희망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여러 장르를 아우른다”면서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 영화 '테넷'.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놀란 감독은 오랫동안 '테넷'을 구상했다면서 “‘덩케르크’ 이후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예전부터 구상했던 스파이 장르가 제격이었다. 스파이 장르는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 장르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하지만 기존의 장르를 답습하긴 싫었다.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시간을 바꿀 수 없는 개념으로 여기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손에서 시간은 구부려지고, 왜곡될 수 있으며 ‘인버전’될 수도 있다. 현대 물리학에서 시간을 ‘인버전’하는 것, 즉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 대단히 흥미로운 점으로 작용했다고.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인터스텔라'에 이어 '테넷'에 다시 참여해 함께 대본을 검토하며 오류를 바로잡아 줬다. 때문에 영화 속 설정이 완전히 정확한 것은 아닐지라도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했다는 것이 '테넷' 측 설명이다. 

놀란 감독은 “모든 물리학은 대칭적이다. 시간은 순행하기도 하고, 거꾸로 가기도 하고, 동시간일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 어떤 사물의 엔트로피 흐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사물에 작용하는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로 이미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그간 '테넷'을 위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썼다.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 집념의 촬영을 통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냈다. 감독 스스로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 영화 '테넷'.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테넷'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를 쓰지 않고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하는 등 경이적인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테넷'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에서 개봉한다. 국내에서 북미보다 빠른 8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오는 22일 23일 프리미어 상영을 실시해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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